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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 아시아나항공의 해법 ‘프리미엄 이코노미’ 과연 통할까?

  • 송고 2015.12.31 16:08 | 수정 2015.12.31 16:1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비즈니스 대비 가격 저렴·서비스 가성비 높아

외항사 프리미엄 이코노미 경험 승객 유입 가능성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경영 정상화 발표를 통해 오는 2017년부터 운용하는 A350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적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하게 되는 것이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해 운항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이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할 A350은 중대형 기종으로,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30대가 순차 도입된다.

이미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코노미좌석 보다 30~40%의 요금을 더 부담하지만 비즈니스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며, 보다 넓은 좌석과 양질의 기내식을 제공받는다. 때문에 장거리 국제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외항사들의 경우 적극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하는 추세다. 한국이 취항하는 외항사 중에는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영국항공, 캐세이패시픽, 싱가포르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인 ‘월드 트래블러 플러스’는 47cm의 좌석 너비와 96cm의 좌석 간 간격을 제공한다. 지난 9월에는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트래블러에 의해 ‘세계 최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선정되기도 했다.

ⓒ루프트한자

ⓒ루프트한자

루프트한자 또한 이코노미 대비 최대 50% 넓은 좌석을 제공하며, 기내식 선택 시 특별 디자인된 그릇에 음식을 제공하는 등 혜택이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는 항공사들이 늘어났지만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오는 2017년 아시아나항공의 도입이 최초 사례가 된다.

특히 앞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한 항공사들도 장시간에 걸친 검토 끝에 새로운 형태의 좌석을 도입한 것이어서, 아시아나항공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비행기 내부 좌석 구성을 변경할 경우 수익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의 좌석 점유율은 일반적으로 8~12% 수준이지만 항공사의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40%에 달한다. 특히 장거리 노선일수록 수입 편차가 커지기 때문에, 재무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재고가 없는 항공업의 특성상 탑승객이 없을 경우 매출 타격으로 이어진다. 항공사들이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고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사이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한 것도 빈 좌석으로 운항하는 것보다 더 이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들도 외항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좌석에 대해 익숙해져 있다”며 “비즈니스는 비싸지만 이코노미는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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