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4
23.3℃
코스피 2,581.03 18.59(-0.72%)
코스닥 734.59 10.6(-1.42%)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3,301,000 1,321,000(1.44%)
ETH 3,495,000 69,000(-1.94%)
XRP 731.5 2.5(0.34%)
BCH 493,000 7,700(1.59%)
EOS 647 11(-1.6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2015 항공업계 결산] 메르스에 울고 저유가에 웃었다

  • 송고 2015.12.28 15:08 | 수정 2015.12.28 15:0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전세계 연이은 테러에 보안 강화 등 안전 이슈 부각

2016년 LCC 성장세 지속…에어서울 취항으로 경쟁 심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올해 항공업계는 성수기 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으로 휘청거렸으나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분기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증가 추세에 힘입어 고공행진하던 항공업계는 메르스라는 난기류를 만나 휘청거렸다. 그러나 정부와 재계가 힘을 모은 관광 및 소비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관광 수요가 회복됐으며, 국제유가가 1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나면서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누구 품에 안길지도 세간의 이슈였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을 되찾기 위해 발로 뛴 결과 인수대금 7228억원을 오는 29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납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며, 두 번째 LCC인 에어서울의 내년 상반기 취항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메르스 확산으로 항공기 탑승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내를 소독 중인 모습.ⓒ에어부산

지난 6월 메르스 확산으로 항공기 탑승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내를 소독 중인 모습.ⓒ에어부산

2015년에는 예기치 못했던 외부적인 요인이 악재로 작용했다. 5월부터 확산된 메르스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대한항공은 2분기 26억원의 영업손실을, 아시아나항공 역시 6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파리 테러 사태, 러시아 여객기 폭발물 사건 등 예기치 못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항공 보안이 강화됐다. 또한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모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이슈가 부각됐다.

아시아나항공 OZ162편은 지난 4월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면서 접근등과 계기착륙시설에 잇따라 충돌한 후 활주로를 이탈해 녹지대에 멈춰서는 사고를 냈다. 제주항공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3일 여압장치 이상으로 항공기가 급강하해 탑승한 승객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소동을 빚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지난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항공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지난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항공

LCC업계는 상장과 장거리 노선 취항 등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였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뛰어넘는 시가총액으로 주목 받았다. 반면 에어부산은 올해에도 상장이 무산됐다.

진에어는 지난 19일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하면서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시대를 알렸다.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393석 규모 중대형기종인 B777-200ER을 투입해 향후 장거리 노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LCC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제 2 LCC인 에어서울이 취항하고 취항 초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권 가격을 대폭 낮추는 전략을 쓸 경우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LCC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 에어서울 취항, 저유가 지속 여부 등이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1.03 18.59(-0.7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4 22:32

93,301,000

▲ 1,321,000 (1.44%)

빗썸

10.24 22:32

93,319,000

▲ 1,369,000 (1.49%)

코빗

10.24 22:32

93,290,000

▲ 1,360,000 (1.4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