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화웨이, 투인원 노트북 '메이트북' 공개

송고 2016.02.22 11:45 | 수정 2016.02.22 11:46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33.7Wh 고밀도 리튬 배터리 장착…9시간 업무·29시간 연속 음악 재생 가능

화웨이 메이트북.ⓒ화웨이

화웨이가 배터리 효율을 강화한 투인원 노트북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6(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에서 투인원(2-in-1, 태블릿과 키보드를 붙였다 뗄 수 있는 형태) 노트북 '화웨이 메이트북'(이하 메이트북)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노트북의 생산성을 결합한 메이트북은 컨버터블 기기의 유연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매끈한 외관이 특징이며 고품질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 외부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갖추면서 무게는 640g로 경량화했다.

12인치 IPS 멀티 터치스크린에 초슬림 프레임, 84%의 본체 대비 화면 비율, 2160x1440의 해상도 및 160도의 광각을 적용했다. 제품 색상은 골드, 실버 두 가지다.

키보드는 1.5mm 높이의 키스트로크(Key Stroke)와 인체 공학적인 서스펜션(Suspension), 치클렛 키캡(Chiclet Keycap) 디자인을 적용했고 오타율을 감소시킬수 있도록 키 표면적을 최대화했다.

또, 키보드에 내장된 터치패드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멀티 터치기술을 활용해 높은 편의성과 유용성을 제공한다. 키보드 케이스는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폴리우레탄 가죽으로 제작됐다.

모바일 디바이스로서 최상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이 제품의 설계 과정에서 배터리 수명과 전력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다.

9시간의 업무 혹은 연속 인터넷 사용, 29시간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한 33.7Wh 고밀도 리튬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는 두 시간 반 만에 완충 가능하며, 단 한 시간의 충전으로도 60%를 충전할 수 있다.

윈도우 10 운영체제 상에서 구동되는 메이트북은 6세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통해 빠른 처리속도를 지원하며, 최신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디지털 개인 도우미 코타나를 포함한 툴을 제공한다.

최대 8GB의 LPDDR3 메모리와 512GB 용량의 SSD를 탑재했다. 적층 하드웨어 프로세스를 활용, 별도 냉각 팬이 없는 팬리스 디자인을 구현해 소음을 없앴다.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메이트 펜(MatePen)'은 2048단계의 필압을 구분해 필기 시 다양한 움직임을 지연 없이 감지한다. 고급 비즈니스 기능을 지원하는 메이트 펜은 그래픽 및 수학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시 레이저 포인터로도 사용 가능하다.

메이트북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손가락이 닿기만 하면 지문인식이 가능해 편리하면서도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단 한 번의 터치로 잠금해제가 가능하다.

와이파이(Wi-fi) 모바일 핫스팟과 원활한 데이터 전송 기능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을 통해 문서를 주고받을 수 있다.

커크 스카우젠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가 장착된 화웨이 메이트북은 PC의 생산성과 모바일 기기의 이동성이 완벽하게 결합된 프리미엄급 투인원 경험을 제공한다"며 "오늘날 빠르게 변하고 있는 비즈니스 업무 환경에서 화웨이와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프리미엄 모바일 제품을 제공하면서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한 화웨이 메이트북은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 사항에 맞춰 업무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효율적으로 결합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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