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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노후' 3저 바람에 연금저축 수익률마저 '휘청'

  • 송고 2016.02.24 05:00 | 수정 2016.02.24 07:55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은행, 평균 수익률 1.95% 전년비 0.9% ↓

자산운용·보험업계 '마이너스' 전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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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이 저금리·저성장·저유가 등 '3저(低) 현상'으로 인해 추락했다.

그나마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은 지난해 평균 수익률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자산운용, 생명·손해보험사 상품은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거의 대부분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상품은 연금저축은 최소한 5년 이상 유지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는 장기 저축상품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보장을 위한 사적 연금상품이다.

◆은행, 그나마 플러스 수익률 '선방'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은 타 업권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신탁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1.95%로 전년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별로 KEB하나은행(구하나)의 '연금신탁 안정형 1호'가 2.56%로 가장 높았으며 DGB대구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이 2.51%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은행의 '연금신탁안정형제1호' 2.38%, 부산은행의 '연금신탁채권형제1호' 2.31%, IBK기업은행의 '연금저축신탁 안정형 제1호' 2.3% 등 순이었다.

반면 KDB산업은행의 'KDBtrust 연금저축신탁'이 1.31%로 가장 저조했으며, 수협은행의 '연금저축신탁 안정형 제 1호'가 1.36%, 광주은행의 '연금신탁채권형 1호'는 1.46%, SC은행의 '연금신탁채권형1호'는 1.5%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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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연동형 보험, 저금리 기조에 하락
지난해 생보업계의 연금저축보험 평균 수익률은 -1.62%로 전년대비 2.68%포인트 하락했으며 손보업계는 -1.08%로 1.23%포인트 떨어졌다.

생보사는 삼성생명의 '골드연금보험(확정이율형)'이 5.72%로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한화생명의 '신개인연금보험'이 4.75%, DGB생명의 '럭키라이프연금보험'도 4.57%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그러나 IBK연금보험의 'IBKe-연금보험_1511'과 'IBK연금보험_1510'이 각각 -49.77%, -35.88%로 가장 부진했고, 삼성생명의 '골드연금보험1.8(일반용)'이 -34.45%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의 'NEW SAVE연금보험1510'과 하나생명의 '행복Knowhow연금저축보험'도 각각 -30.88%, -30.43%로 -30%대에 머물렀다.

손보사의 경우 메리츠화재의 '노후생활지킴이보험'과 흥국화재의 '평생행복보험Ⅲ'이 각각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흥국화재의 '평생행복보험Ⅳ'이 4.06%, 삼성화재의 '소득공제단체보험Ⅱ'이 3.98%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의 '아름다운생활Ⅱ'(-44.76%)와 '아름다운생활'(-40.8%), 메리츠화재의 '메리츠 다이렉트 연금보험1512'(-43.03%)은 -40%대의 수익률로 체면을 구겼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저금리 저성장 기조로 인해 채권 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채권 비중이 많은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졌다"며 "특히 보험업계가 판매하는 금리연동형 상품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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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요동, 저유가 장기화에 급락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은 -0.01%로 전년대비 1.46%포인트 떨어졌다. 글로벌 경제불안 및 저유가 기조에 광업과 유류에 투자한 상품 중심으로 수익률이 큰폭 하락했다.

회사별로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차이나본토RQFII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lassS-P'의 지난해 수익률이 100.01%로 가장 높았으며 KB자산운용의 'KB 연금 중국본토 A주 증권 자투자신탁(주식) S-P 클래스'가 76.44%,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의 'JP모간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주식)S-P'가 68.75% 순이었다.

반면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연금저축미국MLP특별자산자투자신탁(오일가스인프라-파생형)(S-P)'은 -51.85%로 가장 낮았다. 이어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S-p)'과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p)'은 각각 -48.44%, -47.95%로 저조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금저축펀드는 타 업권에 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주식형 상품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수익률 등락이 크다"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이에 주로 투자한 글로벌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연금저축상품은 투자상품이지만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상품이기 때문에 단기간 수익률만 따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은퇴 이후 연금을 지급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7년 이상의 누적 수익률을 고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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