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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0주째 보합…강남재건축은 상승 전환

  • 송고 2016.03.04 11:16 | 수정 2016.03.04 11:17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대출규제 강화 등 심리위축으로 관망세 지속

신도시·경기·인천 거래부진, 아파트값 동반하락

대출규제 강화 여파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출규제 강화 여파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의 매매가격은 동반 하락했다.

이달 들어 봄 이사 수요 등으로 2월보단 매수세와 매매가격이 조금 회복됐지만, 아직도 상당수 매수자들이 거래 시기를 미루는 모습이어서 당분간 큰 폭의 가격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전체 매매가격은 10주째 보합(0.00%)에 머물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3%를 나타내며 지난주(-0.06%)와 비교해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거래부진으로 송파구와 강동구 재건축은 이번 주에도 약세를 이어갔지만 개포지구 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강남구 재건축값이 14주만에 상승 전환(0.06%)한데 따른 것이다.

매수세가 활발하지 않지만 기존에 출시됐던 저가매물이 거래되고 매물량도 많지 않아 2월 떨어졌던 매매가격이 조금 회복했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실입주 수요가 가격상승을 지탱하며 지난주 상승폭(0.01%)을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12%), 강동구·금천구(-0.01%)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진주 등이 250만~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마천동 금호어울림1차 등도 2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강동구는 명일동 삼익그린2차,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금천구는 독산동 주공14단지가 금주 250만~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물론 아파트 가격이 오른 곳도 있었다. 성북구(0.08%)와 강서구(0.05%), 마포구(0.04%)는 이주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성북구는 돈암동 돈암삼성,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1000만~1500만원 올랐고, 마포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000만원 뛰었다.

ⓒ부동산114

ⓒ부동산114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금주 매매가격이 각각 0.01% 하락했다. 일부 매도자들은 매물가격을 내려 거래에 나서려고 하지만 매수자들은 추가 가격하락을 예상하며 거래 시기를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2%)와 일산(-0.04%), 분당(-0.03%)이 하락한 반면 산본(0.03%), 판교(0.02%), 평촌(0.01%)은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대출규제 강화 여파로 매수수요가 뚝 끊기면서 안산시(-0.07%)와 용인시(-0.06%), 안성시(-0.03%), 고양시(-0.02%), 광명시·수원시(-0.01%)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광주시(0.09%)와 양주시(0.05%), 의왕시(0.05%)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주 전세가격은 서울이 0.06%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 올랐다. 전세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춤해진 전세수요와 새아파트 영향으로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서울 전세값은 마포구가 0.5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은평구(0.33%), 금천구(0.24%), 강서구(0.16%), 동대문구(0.1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전세매물 찾기가 쉽지 않아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마포구는 대흥동 마포자이2차,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은평구는 진관동 은평뉴타운마고정센트레빌, 은평뉴타운우물골위브 등이 1000만~4000만원 올랐다. 금천구는 가산동 두산, 구로동 두산위브 등이 250만~1500만원 상승했다.

전세수요 분산과 봄방학 이사 마감 등으로 전세값이 내려간 지역도 있었다. 양천구(-0.12%) 와 관악구(-0.05%), 송파(-0.04%), 강동(-0.02%)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목동신시가지12단지(저층) 등이 500만~3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목동의 경우 5월 입주하는 목동힐스테이트(1081가구) 등으로 전세수요가 분산되면서 전세계약이 더딘 모습이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2%), 동탄(0.01%), 판교(0.01%)의 전세값이 오른 반면 산본(-0.03%)만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양주시(0.10%), 의왕시(0.09%), 광주시(0.08%), 안양시(0.0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하남·안산(-0.04%), 안성·파주(-0.01%) 전세값은 내렸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로 주택 거래량이 줄면서 매수 관망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여기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등 거시경제 환경도 불안해 당분간 주택시장 불확실성은 크게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은행 등 시중 5대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3조10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증가액인 3조757억원에 비해 약 90%(2조7468억원) 줄어든 수치다. 지난 1월 증가액인 1조2513억원과 비교하면 73.8%(9242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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