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의 진화와 삶의 질 향상 위한 대응
토요타자동차는 시각장애인이 보다 자유롭게 자립해 안심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포트 기기인 '웨어러블 모빌리티 디바이스(Wearable Mobility Device)'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레이드(Blaid)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안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제공한다'라는 토요타의 사회에 대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 디바이스는 지팡이나 맹도견, 스마트폰 등의 GPS 장치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보다 많은 환경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을 어깨에 걸고 있으면 오피스 빌딩이나 쇼핑 몰 등의 옥내 공간에서 사용자가 보다 정확하게 목적한 장소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
예를 들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화장실, 에스컬레이터, 계단, 출입구 등의 장소를 인식해 사용자를 유도한다. 이 디바이스는 복수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어 주위의 환경을 인식해 사용자에게 스피커 혹은 진동 기능에 의해 상황을 알리는 구조로 돼 있다.
사용자 측은 음성인식 기능 혹은 버튼을 사용해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 있다. 토요타는 향후 이 장치에 지도 기능, 물체 인식, 얼굴 인식 등의 기술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동을 자동차의 범주를 넘는 관점에서 생각할 때 이번 블레이드 프로젝트는 차 만들기에만 머물지 않고 상황, 장소, 신체 능력 등에 관계없이 이동의 자유를 모든 사람에게 확대해 그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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