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0
23.3℃
코스피 2,599.16 4.8(0.19%)
코스닥 775.48 2.76(-0.35%)
USD$ 1,333.3 13.2
EUR€ 1,462.7 6.2
JPY¥ 894.7 -4.8
CNH¥ 188.9 0.8
BTC 82,723,000 1,542,000(-1.83%)
ETH 3,257,000 41,000(-1.24%)
XRP 713 3.8(-0.53%)
BCH 438,100 4,100(-0.93%)
EOS 624 11.1(-1.7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분양현장을 가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혁신 평면' 먹힐까?

  • 송고 2016.03.12 06:00 | 수정 2016.03.12 13:0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주방 전면배치, 방은 뒤쪽에…전 가구에 테라스도 제공

대림산업 '디하우스' 첫 적용…학교 멀고 편의시설 부족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116형 거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116형 거실 ⓒ대림산업

"주방에서 일하는 가족 구성원은 누구라도 외롭지 않아야 한다." 벽을 향해 홀로 서서 설거지를 하는 시간에 소외감을 느끼는 주부들. 이제는 엄마들은 아이를 보면서 요리를 준비할 수 있어 안심이 되고 아이들도 엄마와 눈을 맞추며 소중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대림산업이 선보인 '디하우스(D.House)'는 그간 보여줬던 아파트 평면의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뒤엎은 신평면이다. 집안에서 해가 가장 들지 않는 안쪽에 배치되던 주방을 전면에 배치하며 '베이'라는 식상한 틀에서 벗어났다. 11일 디하우스 첫 적용단지인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의 견본주택을 찾아 대림산업의 신평면을 직접 체험해 봤다.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3개 블록 지하 4~지상 18층 15개동 573가구 규모로, 전용 △76㎡ 26가구 △84㎡A 346가구 △84㎡B 54가구 △84㎡T 4가구 △116㎡ 104가구 △122㎡T 39가구다.

테라스하우스는 일반적인 4베이 평면으로 제공되지만 나머지 평면에는 디하우스가 적용된다. 디하우스는 기본적으로 직사각형 모양으로 주방을 전면에 내세우고, 거실 끝 쪽에 설치되던 화장실을 중앙에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두 개의 화장실이 나란히 배치돼 있으며 출입문을 달리해 한 곳은 거실용, 한 곳은 침실용으로 사용하도록 돼 있다.

넓은 직사각형 평면은 높은 전용률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기존의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나 계단의 간섭으로 줄어들었던 전용률을 디하우스는 최대 80%까지 끌어올렸다. "분양면적 3.3㎡당 분양가가 같다고 가정할 때, 동일 전용면적의 일반아파트 대비 디하우스는 5~10% 정도 저렴한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실제로 견본주택에서 확인한 방은 기존 아파트 보다 넓고 창고로 사용할 수 있는 세탁실도 넉넉하게 제공된다. 디하우스는 기본적으로 입구에서 주방을 맞이하며 널찍한 거실을 따라 방이 배치돼 있다. 대피공간을 따라 방 사이를 이동할 수 있고 84형의 경우 안방의 화장실 입구를 좀처럼 찾기 어려워 마치 미로를 연상케 한다.

116형 선택 평면 ⓒ대림산업

116형 선택 평면 ⓒ대림산업

디하우스의 최대 장점은 높은 전용률,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함께 입주자의 입맛대로 평면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서는 116형을 총 4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방을 최대 5개까지 마련할 수 있는 '기본형'과 방과 거실을 통합한 '거실통합형', 팬트리를 배치할 수 있는 '수납강화형', 소가족이나 개인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마스터룸 강화형'을 선택할 수 있다. 수납강화형은 240만원, 마스터룸 강화형은 330만원으로 유상이다.

워낙에 새로운 평면인 만큼 기존 아파트에 익숙한 수요자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현관에서 주방이 오픈되고, 주방을 남향으로 배치하는 대신 안방과 작은방을 북향으로 배치하며 채광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 방문을 열지 않고서는 맞통풍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는 아파트 최초로 모든 가구에 발코니 확장과는 별도로 4.9~7.6㎡ 규모의 오픈형 테라스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122T형에는 최대 71㎡ 넓이의 테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 테라스형은 1500만~160만원대다. 타입별로 △76형 3억6000만~3억8000만원 △84형 3억8000만~4억3000만원 △116형 5억6000만~5억9000만원 △84T형 5억1000만~5억2000만원 △122T형 7억1000만~7억50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무상 제공이다.

인근에서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 오포 3차'의 79형이 3억7000만~4억1000만원대 매물이 나와 있고, 2010년 입주한 'e편한세상 오포 1차' 129형이 5억1000만~5억5000만원, 'e편한세상 오포 2차' 84형이 4억~4억2000만원대 매물을 구할 수 있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위치도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위치도

입지는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수준이다. 성남시로 진입하는 57번 국도에서 1㎞ 가량을 마을로 진입해야 한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가 57번 국도변에 있는 광명초이고, 인근 신현중학교는 올 하반기 개교 예정이다. 실제로 분당으로 통학이나 출퇴근을 하더라도 57번 국도가 상습 정체 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서현역까지 자동차로 20분, 버스로 30~40분이 소요된다.

현재 준공전까지 57번 국도와 단지를 잇는 진입로를 확장할 예정이며, 입주 후에는 지하철역과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특히 2·3블록과 4블록은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2·3블록이 23일, 4블록 24일이며 계약은 29~31일 3일간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9, 650번지(판교역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9.16 4.8(0.1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0 16:22

82,723,000

▼ 1,542,000 (1.83%)

빗썸

10.10 16:22

82,728,000

▼ 1,508,000 (1.79%)

코빗

10.10 16:22

82,759,000

▼ 1,507,000 (1.7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