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 1조1000억원 목표"

송고 2016.03.29 14:11 | 수정 2016.03.29 23:16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클라우드 이용률 13%·클라우드 기업 500개 육성

미래창조과학부가 '클라우드 데이' 행사를 열고 2021년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K-ICT 클라우드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제8회 클라우드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세션에서 미래부는 '2016년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육성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2016년 클라우드 이용률 13%, 클라우드 기업 500개 육성' 등의 정책목표와 세부추진 내용을 알렸다.

특히 국내 클라우드 시장 목표 매출액을 지난 2015년 7664억원에서 올해 1조1000억원, 2017년 1조5000억원, 2018년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IaaS(인프라서비스), PaaS(플랫폼서비스), SaaS(SW서비스)별로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6년 3%, 2017년 15%, 2018년 40%로 촉진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미래부와 클라우드 전담기관(NIPA, NIA, KISA)부터 클라우드를 우선 도입해 클라우드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고,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이어진 제1세션에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술 연구개발 동향에 따른 정부의 클라우드 기술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KIF 운영사는 해외 클라우드 투자동향 및 국내 투자방향, 클라우드기술포럼은 포럼 운영현황과 클라우드 기술스택에 따른 'K-클라우드 추진방향'을 각각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클라우드 기술지원 성공사례 및 향후 지원방향' △정보화진흥원 '오픈 파스(PasS) 현황 및 도입방향' △CSB포럼 '씨에스비(CSB) 도입전략 및 적용사례' △LG CNS '산업단지 클라우드 적용사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클라우드기반 소프트웨어(SW) 개발 환경 지원 성공사례' △아이엔 소프트 '국산 솔루션을 활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적용 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스택별 주요 국내 기업 정보와 클라우드 도입 사례집을 배포해 클라우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 및 기관에서 유용한 참조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국내 7개 클라우드 기업의 솔루션 전시도 진행했다.

미래부는 올해 교육·금융·보건 등 각 분야별로 클라우드를 확산시키고 'K-ICT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기술적·정책적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행사로 클라우드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간에서의 협업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민간 중심의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 형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선도국가가 조기에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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