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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우선협 선정 난항…액티스 자금력에 이목 집중

  • 송고 2016.03.29 19:00 | 수정 2016.03.30 10:0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현대그룹 "인수 주체 자금조달력 등 검토 사안 많아"

ⓒ현대증권

ⓒ현대증권

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미뤄지고 있다. 현대 측은 가격이 최우선 요인이라고 공언해왔지만 일정이 여러번 변경되자 또 다른 변수의 등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29일 "인수 주체가 제시한 입찰가를 조달할 능력이 있는지 등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밝혔다.

현대그룹과 매각 주간사 EY한영은 이날 오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발표 일정을 30일 오전으로 늦췄다. 지난 20일로 예상됐던 본입찰 마감도 24일로 미뤄졌다가 25일로 하루 더 연기된 바 있다.

이미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인수 후보자 3곳이 제시한 가격과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준가격을 비교하는 과정을 마쳤지만 내부적으로 논의할 내용이 남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상선의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해줄 수 있는지, 인수 주체가 제시한 입찰가를 조달할 능력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액티스가 가장 높은 금액을 써냈는데, 액티스가 제시한 자금의 출처와 조달 방안이 명확하지 않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미뤄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액티스는 지난 2011년 SK증권과 협력하는 등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저변을 넓혀왔다. 산업은행 출신 김문수 액티스캐피탈 아시아본부장이 이번 인수전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매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자금 조달력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순위로 꼽아왔다. 3년째 진행중인 매각작업에 현대증권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증권은 본입찰때 입찰 보증금 300억원을 내도록 해 사모펀드의 인수전 참여가 힘들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액티스가 뛰어들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액티스는 모두 7000억원 초중반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에 인수전이 가열되면서 8000억원까지 치솟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가 이번 매각만큼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날 현대엘리베이터가 밀봉해뒀던 가격을 개봉한 가운데 발표 일정 변경 사실이 인수 후보자들에게도 제대로 공지되지 않아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될 경우 현대증권은 또 매물로 나올 수 있고 금융위원회 대주주 심사의 문턱도 높아 현대상선 자구안을 조기에 이행해야 하는 현대그룹 입장으로서는 두 금융지주 중 한 곳이 현대증권의 새 주인이 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 몫 0.13% 등 총 22.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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