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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앓는' 수입차업계, 서비스 강화 전략 편다

  • 송고 2016.03.31 12:28 | 수정 2016.03.31 13:45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독일계 'BMW·아우디', 부품 물류센터·서비스센터 확충

일본계 '토요타·렉서스', 무상 점검 서비스 제공

개소세 인하분 환급 거부와 수입차를 둘러싼 여러 악재들로 판매량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이 서비스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집계된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3만1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하락했다.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한 배경에는 차량 화재 및 개소세 환급 등 각종 논란과 구설 속에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도 하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서비스센터 부족, 비교적 긴 자동차 수리기간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독일계차 1위를 지키고 있는 BMW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까지 총 532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6012대)대비 11.4% 급락한 수치다.

이에 BMW를 포함한 수입차 브랜드들은 부품 공급 안정화를 위한 부품 물류센터를 만들거나 서비스센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센터 확충에 나서고 있다.

안성 부품 물류센터 조감도ⓒBMW코리아

안성 부품 물류센터 조감도ⓒBMW코리아


먼저 BMW는 9만여종의 부품 보관이 가능한 수입차 최대 부품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BMW는 이 물류센터가 건설되면 국내에서의 배송이 이전보다 빨라져 자동차 수리 기간이 상당부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BMW, MINI 및 모토라드 서비스센터에도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는 무엇보다 고객 중심, 고객 만족 철학이 밑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부품 물류센터는 고객 만족의 주요 거점으로 보다 신속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독일계차 아우디도 올 2월까지 누적 판매량 2884대를 기록, 전년(5996대) 대비 51.9%나 하락했다.

이에 아우디도 그동안 지적돼 왔던 서비스센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대적인 센터 확충에 나선다.

현재 국내에 차를 판매하는 수입차 업체가 전국에 운영하는 직영 서비스센터는 376곳(2015년 7월 기준)뿐이다.

이 중 종합 정비소는 174곳이며, 나머지 202곳에선 소모품 교환 및 일상 정비만 가능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아우디 서비스 익스프레스 서초'ⓒ아우디코리아

'아우디 서비스 익스프레스 서초'ⓒ아우디코리아

이에 아우디는 지난 21일 강남권에 '아우디 서비스 익스프레스 서초'를 열었다. 앞서 '아우디 서비스 익스프레스 삼성'을 오픈한 후 고객 만족도가 높아 두번째로 신규 오픈을 하게 된 것.

아우디 서비스 익스프레스 서초에서는 빈번하게 관리해야 하는 차량 정기점검 사항들을 보다 신속하게 점검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출·퇴근하는 수도권 고객들과의 접점도 확대할 수 있다.

일본계 브랜드 토요타·렉서스도 봄 맞이 무상 점검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선다.

토요타·렉서스는 겨울철 운행 이후 점검 필요성이 높은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배터리, 와이퍼, 브레이크 액, 드라이브 벨트 상태를 비롯한 12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해 줄 예정이다.

아울러 봄철 황사를 대비해 차량 살균소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는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며 "이에 각 사별로 살아남기 위한 돌파구 모색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업체들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부품 공급문제나, 서비스 센터 부족 문제 등 고객 불만이 많았던 서비스 부문을 더욱 강화하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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