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한국DB진흥원,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육성

송고 2016.04.02 13:13 | 수정 2016.04.02 13:13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5일까지 접수…데이터·인공지능(AI)기술 접목 시 우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데이터 활용에 핵심가치를 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케이 글로벌 디비 스타즈(K-GLOBAL DB-Stars)' 사업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종 공공·민간DB(데이터베이스)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안된 데이터 활용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3년째를 맞이했다.

사업 중점 추진 방향은 세 가지다. 우선, 그동안의 성과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멘토링·교육·네트워킹 등 프로그램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엑셀러레이팅·VC(벤처캐피탈) 주도 프로그램으로 투자관련 외부 인프라를 적극 활용했다.

또, 미래부에서 추진 중인 여러 벤처육성 사업들과 연계해 엑셀러레이팅·투자사업 R&D(연구개발)·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책을 아우른다.

아울러 케이 글로벌 디비 스타즈 사업의 강점을 살려 국내 최대 데이터 유통 플랫폼 '데이터 스토어'를 통한 원활한 데이터 수급연계 및 첨단 데이터 관리·활용 방법론인 데이터 특화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데이터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 2년간 이 사업에 선정된 31개팀(1기 13팀, 2기 18팀)은 투자유치, 매출상승, 사업제휴 등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레이니스트(1기)는 옐로금융그룹에서 19억원, 뤼이드(2기)는 DSC인베스트먼트 등 3사에서 2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11개팀이 총 103억3000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서비스 고도화 이후 카페인모터큐브(1기)는 449%, 뉴스젤리(2기) 370%, 네오펙트(2기) 258% 등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시간 주차장 검색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 파킹스퀘어(1기)는 올해 초 카카오와 100억대 규모의 M&A 인수합병 체결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5일까지 온라인(www.dbstars.or.kr)으로 접수하며, 데이터 활용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연매출 5억원 이하 스타트업, 일반인, 개인개발자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 활용·접목 시 우대한다.

서류평가·캐쥬얼인터뷰·발표평가를 거쳐 총 12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12개팀에게는 약 4개월간 팀당 3000만원의 사업비, 멘토링, VC 네트워킹, 데이터 특화 컨설팅, 최대 3000만원의 상금, 후속지원 등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덕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원장은 "데이터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데이터 스타트업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창조경제의 핵심분야인 데이터 주도 스타트업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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