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8
23.3℃
코스피 2,609.30 1.06(-0.04%)
코스닥 765.06 0.73(-0.1%)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1,498,000 414,000(-0.45%)
ETH 3,542,000 1,000(-0.03%)
XRP 742.4 1.9(-0.26%)
BCH 492,700 2,900(-0.59%)
EOS 648 15(-2.2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동부건설 M&A 예상 밖 흥행…호반건설도 참여?

  • 송고 2016.04.08 11:03 | 수정 2016.04.08 11:12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예비입찰에서 9곳 참여…다음달 본입찰이 중요

호반건설, 울트라건설 이어 동부건설 노리나

ⓒ연합뉴스

ⓒ연합뉴스

동부건설이 인수의향서(LOI) 접수에서 예상외의 흥행을 거두며 M&A 성사 가능성을 밝혔다. 특히 현재 울트라건설 인수 작업 중인 호반건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동부건설 예비입찰에 중견건설사와 사모펀드 등 총 9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현대증권은 오는 11~29일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달 10일 본입찰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법정관리 중인 동부건설은 지난해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인수합병 절차에 돌입했지만 인수금액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동부건설은 과천12단지 재건축 사업과 다수의 토목 사업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내부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몸집을 줄였다.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권과 동부하이텍 지분 보유로 메리트도 여전하다. 동부건설은 인수금액이 2000억원대로 비싸지만 동부익스프레스가 매각되면 후순위채권으로 500억원+α를 받을 수 있고, 동부건설이 보유중인 동부하이텍 지분(10.17%)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동부하이텍이 매출 6666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실적개선에 성공하자 작년 11월 99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7일 1만8400원까지 오르며 가치가 폭등했다.

동부하이텍 매각이 다시 추진된다면 동부건설 입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노릴 수 있다. 8일 기준 동부건설이 가지고 있는 동부하이텍 지분의 가치는 828억여 원으로,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권으로 500억원+α까지 받으면 실 인수금액은 300억~400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동부건설이 주택·토목 부문의 고른 포트폴리오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호반건설의 관심은 의외라는 평가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말 울트라건설과 M&A 본계약을 체결하며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울트라건설 인수로 부족했던 토목사업 역량은 채울 수 있다.

호반건설이 토목사업 외에 동부건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메리트는 '센트레빌' 브랜드를 활용한 서울·수도권 재건축 수주와 동부건설을 통한 우회상장이다. '호반베르디움'이 아직 서울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반면, 센트레빌은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을 필두로 한 고급형 아파트 인지도에 한발 앞서 있다.

김상렬 호반건설 회장이 지난해 금호산업 인수전에도 나서며 꾸준히 사세 확장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동부건설을 노릴 수 있는 여지가 크다.

호반건설이 동부건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등 예비입찰에 9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크지 않다. 동부건설 우선주의 경우 7일 오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동부건설 주가는 7일 전일보다 50원 하락한 1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예비입찰에서도 6곳이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지만 본입찰에서는 파인트리자산운용 한 곳만 참여했다"며 "말 그대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것일 뿐 본입찰에 어느 업체가 참여할지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30 1.06(-0.0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8 04:21

91,498,000

▼ 414,000 (0.45%)

빗썸

10.18 04:21

91,470,000

▼ 435,000 (0.47%)

코빗

10.18 04:21

91,500,000

▼ 441,000 (0.4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