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여만원 재산피해 추정…인명피해는 없어
경부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벤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발생한 7번째 차량 화재 사고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0분께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나들목 부근에서 50대 운전자가 몰던 벤츠 차량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는 불이 난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차량이 완전히 연소하면서 약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벤츠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벤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골목길을 운행하던 2006년식 벤츠 CLS55 AMG 차량 보닛에서 불이 났다가 약 5분 만에 진화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달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 북단을 달리던 벤츠 스마트 승용차에서도 화재가 일어났다.
이에 앞서 3월에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한 중소기업 주변을 달리던 벤츠 차량에서 불이난 바 있으며, 2월에는 서울 강남 일대를 주행하던 E클래스 차량, 같은 달 서울 성북구 월계2교 사거리 근처 도로에서 31살 서 모 씨가 몰던 벤츠 차량에서 불이 났다.
1월에도 서울 양재동 부근을 달리던 S350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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