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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플, 옥시와 가습기살균제 공동보상 검토

  • 송고 2016.05.03 09:22 | 수정 2016.05.03 13:57
  • 이남경 기자 (leenk0720@ebn.co.kr)

여러 브랜드의 가습기 살균제 사용 피해자 대상

피해자 가족들 "검찰수사 면피용 행동, 인정 못해"

강찬호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가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강찬호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가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들이 협업해 여러 브랜드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피해자에게도 보상하자는 옥시(PR코리아)의 제안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옥시와 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은 단일 브랜드 제품만 쓴 피해자 일부와 법원 조정을 통해 합의했지만 여러 제품을 함께 사용한 피해자들과는 대부분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3일 "옥시가 피해보상 전담팀을 꾸린다면 소통하겠다"며 "다만 기업이 내놓은 보상안에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더 공정한 기준을 만들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검찰이 7월께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6월까지 구체적인 보상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19명으로 구성된 피해보상 전담반을 꾸렸다.

홈플러스 측도 "옥시에서 공식적으로 제안이 오지는 않았지만 (보상 협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임직원 약 10명과 의학계·법조계·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피해보상 전담반을 꾸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옥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업계의 협업을 제안했다. 옥시의 현 대표 아타 사프달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보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다른 제조·판매사들이 동참해주시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피해보상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던 업체들이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보여주기식 대응을 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전날 옥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피해자 가족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기자간담회를 알리지도 않았다"며 "수년간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업체들이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보상안을 발표하는 등 '면피용'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와 국회는 2013∼2015년 진행한 1·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에서 조사 대상 530명 가운데 옥시 제품만 쓴 사용자가 220명, 옥시와 타사 제품을 함께 쓴 사용자는 184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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