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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모임, 옥시 영국 본사 임원 8명 고발

  • 송고 2016.05.02 14:36 | 수정 2016.05.02 14:37
  • 이남경 기자 (leenk0720@ebn.co.kr)

살인·살인교사·증거은닉 등 혐의

16일부터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

ⓒ연합뉴스

ⓒ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 이사진 8명 전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가피모), 환경보건시민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 등은 2일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레킷벤키저의 최고경영자(CEO) 라케쉬 카푸어 등 이사진 8명을 살인·살인교사·증거은닉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옥시가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넣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데 대해 본사에도 책임이 있다"며 "1998년부터 유럽연합에서 시행된 바이오사이드 안전관리 제도를 왜 한국에서는 적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중잣대 문제를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옥시가 대학 및 연구기관에 연구를 의뢰하면서 연구진의 실험조작·은폐 및 연구원 매수 등의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며 "본사가 지휘·조정했다고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고발된 8명 외에 2001년부터 본사에 재직한 전직 이사진들의 명단이 파악되는대로 추가 고발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아타 사프달 옥시RB코리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사과와 함께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사프달 대표는 "정부로부터 1,2등급 판정을 받으신 피해자 분들 가운데 옥시 제품을 사용한 분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전문가 패널을 오는 7월까지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4년에 출연한 50억원의 인도적 기금 외에 지난달 20일 추가로 출연하기로 밝혔던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의 기금이 잘 쓰여지도록 피해자 분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은 "옥시는 피해자의 완전구제, 손해배상 책임이 아닌 보상안과 인도적 기금만을 얘기하고 있다"며 "언론을 향한 쇼"라고 말했다.

이들은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해 당초 30일로 예정됐던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 일정을 2주간 앞당겨 16일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 의사를 밝힌 원고 수는 27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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