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견본주택마다 3만~4만여명씩 몰려들어
에비청약자 분양가 대출조건 등 꼼꼼히 따져
전국 곳곳에 설치된 거설회사 견본주택이 몰려드는 예비청약자들로 인해 주말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GS건설은 지난 13일 문을 연 경기 용인 ´동천자이 2차´와 부산에서 개관한 ´거제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 주말 사흘간 각각 4만5000여명과 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동천자이 2차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이 평일임에도 아침 일찍부터 방문객이 몰려들며 견본주택 주변에 긴 줄이 이어졌고 내부에 마련된 5개 유니트 입구에도 긴 줄이 형성돼 방문객들은 안내원의 통제에 따라 입장해야 했다.
방문객들은 상담석에서 분양가, 대출조건, 청약자격 등에 관해 자세히 물었고 견본주택 4층에 마련된 현장 전망대에서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피며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같은 날 부산에서 개관한 거제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4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2014년 분양한 금정구 ´래미안 장전´ 이후 최대 관람객이 몰렸다고 GS건설은 전했다.
동래구 사직동에서 온 직장인 이모씨(42세)는 "거제센트럴자이는 교통뿐만 아니라 교육환경도 뛰어난 단지인데 분양가격도 지금 사는 집과 비슷해 앞으로 상승 여지가 있을 것 같아 청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화성시 방교리에서 개관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3만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견본주택 주변은 밀려드는 인파로 입장까지 1시간씩 대기해야 했고 일찌감치 파라솔을 치고 자리 잡은 ´떴다방´(이동식 무허가 중개업소)이 명함을 나눠주며 영업에 나서기도 했다.
30∼40대 비중이 높은 신도시인 만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이들은 유니트를 둘러보고 상담석에서 청약 조건을 묻거나 금융 상담을 받았고 포스코건설은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간단한 질문에 바로 응대할 수 있는 스피드 상담 코너를 마련했다.
이 외에 KCC건설이 개관한 ´효창파크 KCC스위첸´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방문객 1만8000여명이 다녀갔고 중흥이 경기도 시흥에 짓는 ´목감지구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 1만5000여명, 효성이 경기도 평택에 공급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티건설이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에 짓는 ´화성 남양 시티 프라디움 2차´ 견본주택에는 1만2500여명, 동일이 경북도청신도시에 짓는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에는 1만7천여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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