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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완료' 초읽기 들어간 개포시영 가격 상승세 탔다

  • 송고 2016.05.17 15:31 | 수정 2016.05.18 08:5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4월 전용면적 51㎡ 전달보다 5500만원 올라

투자자 발길 이어지고 가격도 상승세 지속

개포시영아파트.ⓒEBN

개포시영아파트.ⓒEBN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고객들 문의는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매물을 내놨던 집주인들이 물건을 다시 거둬들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물이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래미안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가 청약 8일만에 완판되면서 개포 일대가 주택시장의 부활을 주도하는 강남발 부동산 열풍의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포주공 2단지에 이어 개포시영도 아파트 가격이 한달새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어 모으고 있다.

개포동 S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전용면적 33~66㎡가 현재 6억2000만원에 매매가로 나오고 있다"며 "전용면적 42㎡ 경우, 최고 7억50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 급등)상황이 발생하자 이미 계약을 하기로 했던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의견 충돌이 간혹 있었다"면서 "다만, 타 단지들과 다르게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은 상태라 위약금을 물고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최근 개포시영의 가격이 한달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용면적 51㎡은 지난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후 4월 2일 8억3000만원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불과 4주만에 5500만원 가량 오른 8억8500만원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또한 작년 대비 대다수 면적별 개포시영 가격이 상승했다. 전용면적 28.79㎡ 지난해 5월 5억에 거래됐다. 이후 꾸준한 상승 기조를 보이면서 이달 현재 1억원 가량 오른 6억원에 팔렸다. 전용면적 40.31㎡도 작년6월(6억2500만원)대비 올 4월 7억200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고, 전용면적 40.42㎡ 또한 지난해 5월(6억4000만원)에 비해 지난 4월 7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개포지구 재건축 열기가 멈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45%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일반 아파트는 0.05% 소폭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0.42%) △용산(0.25%) △강서(0.20%) △금천(0.14%) △서대문(0.13%) △은평(0.11%)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특히 강남은 개포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개포동 재건축아파트 시세가 많이 상승했다. 이 중 개포시영아파트가 타 단지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향후 사업진행 속도가 박차를 가하면 가격 상승 여력이 상당할 것이다. 관계자들은 "특히 개포시영의 장점은 전세대가 남향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공원조망과 길 건너 야산이 있어 친환경 단지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개포시영은 1984년 6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최고 5층, 30개동 197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올해 1월부터 이주를 시작했고, 재건축 후에는 최고 35층, 2294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서 개포시영은 지난해 9월 말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현재 95% 이상이 이주한 인근 개포주공3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인가 신청서가 접수됐지만 전세난 악화를 고려해 인가와 이주 시점을 4개월 늦췄다. 관리처분계획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조합원별 지분과 분담금 등 권리를 확정하는 것으로, 이번 인가에 따라 입주민 이주와 기존 건물 철거, 아파트 신축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현재 개포시영의 이주가 완료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이주 완료 예정일은 5월10일. 개포동 S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원래 개포시영 이주가 지난 5월10일 완료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100% 이주한 상태는 아니고 오늘자(17일)로 25가구가 남은 상태다"며 "5월내 이주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합측은 "이주가 애초 완료예정일에 끝나지 못한 것은 돈이 없어서 나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냥 고의적으로 보상을 더 요구하고 가격 인상을 바라는 등 안 나가시는 분들이 있다"며 "계속 이분들이 나가지 않으면 법원 판결을 받아서 강제 집행할 것이다"고 털어놨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곧 다가올 여름은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다. 이는 장마철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며 "특히 개포시영의 매물값은 떨어질 것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향후 개포주공3단지 분양이 예정돼있어 가격 상승세는 서로 지켜보자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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