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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일부 점포 매각...MBK파트너스 '투자자금 마련' 위해

  • 송고 2016.05.23 10:11 | 수정 2016.05.24 08:1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가좌점·김포점·김해점·동대문점·북수원점 등 5개 점포 거론

25일 본입찰...매각 후 재임차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

홈플러스 강서 신사옥 전경ⓒ홈플러스

홈플러스 강서 신사옥 전경ⓒ홈플러스

홈플러스의 5개 매장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홈플러스를 인수한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의 자산 유동화 과정의 일환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의 가좌점·김포점·김해점·동대문점·북수원점 등 총 5개 점포의 일괄 매각을 추진한다.

본입찰이 25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이번 매각은 세일즈 앤드 리스백(Sales & Lease Back·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일즈 앤드 리스백은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부동산·시설을 매각하고서 다시 임차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매각이 성사되면 홈플러스 점포들의 주인은 바뀌지만 운영은 그대로 유지된다. 외견상 소비자들은 이전과 변화없이 점포를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매각이 거론되고 있는 점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매각에 따른 신분 변동은 없을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각이 되더라도 고용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홈플러스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매수자들에게 매월 임차료를 제공해야 하는만큼 이들이 임차료를 올리게 되면 판매관리비와 같은 고정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은 감수해야 한다.

매각 추진은 홈플러스의 입장과는 상관없이 MBK의 자금 필요성에 기인한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부족한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에 나선 것이다.

MBK는 작년 하반기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 지분 100%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MBK는 이 가운데 4조3000억원을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서 인수금융으로 조달해 추가 차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인수금융은 대부분 5년 만기이지만 1조1000억원은 차입 이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6개월마다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내년까지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2200억원 정도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통회사라면 어디서든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의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홈플러스만해도 MBK에 인수되기 전 수차례에 걸쳐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화를 추진했었다.

2012년 8월 서울 영등포점, 금천점, 경기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4곳을 6066억원에 일괄 매각했고, 2013년 12월에는 경기 부천 상동점과 수원 영통점, 인천 작전점, 대구 칠곡점 등 4개 점포를 6225억원에 팔았다. 2012년 이후에만 8개 점포와 1개의 물류센터를 팔아 마련한 자금이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번 5개점 매각 가격은 6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외 주요 부동산 펀드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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