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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소니 'A6300', 놀면서 찍어도 디테일 살려주는 '똑똑이'

  • 송고 2016.06.08 06:00 | 수정 2016.06.13 21:1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425개 위상차 측거점·169개 명암 검출식 측거점 구현 AF 성능 '압권'

5축 손떨림방지 기능·터치스크린 미지원 '아쉬워'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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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과 비교해 AF(오토포커스) 속도가 느리다'는 인식이 가장 큰 과제로 꼽혔다. 그런데 소니의 A6300을 써보니 이 같은 인식이 깨지기까지 먼 시간이 걸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미러리스 카메라 특유의 경량화된 무게로 '찍고 싶을 때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라는 경구를 실현해준다.

6일 대전 한밭수목원에 소니의 A6300(렌즈 E PZ 16-50mm f3.5-5.6 OSS)을 휴대하고 출사를 다녀왔다.

A6300은 4K(3840 X 2160)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2420만 화소의 대형 엑스모어(Exmor) CMOS APS-C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그리고 최고 사양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에 탑재된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해 빛이 분산되는 회절현상을 최소화하고 최대 ISO 51,200 감도 범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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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능으로 우선 주광 스틸사진을 촬영해봤다.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과 꽃잎의 꽃술까지 디테일한 표현과 질감 묘사가 돋보였다.

또, ISO 6400선까지의 고감도 촬영 환경에서는 실용감도로 쓸 수 있는 표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12,800 이상의 감도에서는 촬영 화면에 일정량의 노이즈가 발생했다. 풀프레임급까지는 아니더라도 크롭 바디 미러리스에서 ISO 6400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의 발전을 실감케 했다.

A6300의 뷰파인더는 약 236만 화소 XGA OLED 파인더를 채용했는데, 이는 전작인 A6000의 144만 화소 뷰파인더보다 상당한 개선을 이룬 것이다. 그리고 60p와 120p를 선택 가능하도록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빠른 피사체를 잡을 때 잔상 없는 동체추적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A6300에서 주목할 부분은 처음 언급한 AF 성능이다. 촬영하기 원하는 피사체를 화면에 잡으면 녹색 사각형으로 표시되는 AF 포인트가 자동으로 해당 피사체를 추적,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하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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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차와 컨트라스트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F가 425개의 위상차 측거점과 169개의 명암 검출식 측거점을 제공한다. 모든 측거점이 센서 영역의 85% 가량에 분포, 거의 화면 전체를 뒤덮고 있기 때문에 프레임 외곽에 있는 피사체나 순간을 포착하기에 유리하다.

소니 측은 A6300에 대해서 "기존 A6000 대비 약 7.5배 강화된 고밀도 동체 추적 AF 알고리즘을 통해 0.05초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AF와 초당 최대 11연사의 경이적인 촬영 속도를 구현해 빠르게 움직이는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을 촬영할 때도 정확한 초점의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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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동체 추적 성능을 체험해보기 위해 공원 내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운전자와 강아지를 촬영해본 결과, 움직임을 보이는 순간순간마다 AF 측거점이 표시되며 잔상 없이 또렷하게 촬영된 사진이 나왔다.

초당 최대 11장의 연사모드는 어떨까. 촬영 모드를 연사로 변경해 자전거 운전자와 물을 뿜는 분수대를 촬영해본 결과, 연사 촬영음과 함께 스틸컷을 촬영했을 때처럼 순간을 선명하게 잡아냈다. 이를 이어붙이면 SNS에서 볼 수 있는 '움짤'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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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추적은 인물 촬영에서 효과를 극대화했다. 사람의 얼굴이나 아이포커스를 활용해 눈을 쫓아가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아이들을 촬영하거나 운동을 하는 모습을 촬영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A6300의 AF 성능은 4K 영상 촬영 모드에서도 부드럽게 초점을 잡아줬다. 센서 전체인 6K 동영상을 픽셀 버닝 없이 모든 픽셀의 정보를 출력하는 풀픽셀 리드 아웃한 후 4K로 오버 샘플링해 100Mbps 비트레이트의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A6300은 S-Log3와 S-Gamut3을 지원해 원하는 색감으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5축 손떨림방지 기능과 터치스크린이 지원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또,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경까지 중간에 1시간을 쉬고 촬영한 결과 약 90%의 배터리가 소진됐다. LCD 모니터와 전자식 뷰파인더가 항상 작동해 배터리 소모가 심한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성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전용 배터리인 NP-FW50를 이용하면 더 장시간 촬영할 수 있다.

A6300을 사용해본 결과, '놀 땐 놀고 공부는 공부대로 잘하는' 만능형 학생을 보는 것 같았다.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뛰어난 활용성, 그리고 중급 DSLR 카메라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능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갖췄다.

361g(본체)의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AF 성능으로 기계 의존도가 높은 초보라도 준프로급 사진을 촬영해줄 수 있도록 돕는 A6300은 카메라 초심자부터 사진 작가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에게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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