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지역본부 점포 절반 이하로 축소
메리츠화재 노동조합이 사측 기구조직개편은 곧 인위적 구조조정이라며 반발, 옥외집회에 나선다.
메리츠화재 노조는 27일 사측의 기구조직개편이 개인영업채널에 대한 대규모 희망퇴직이라며 회사의 부도덕한 행위를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리츠화재는 보험료는 낮추고, 영업조직의 소득은 높일 수 있는 전국 12개 지역본부 산하 221개 점포는 102개 초대형 점포(본부)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러한 개편이 희망퇴직을 빙자한 인위적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고통을 감내한 직원들을 소모품 취급하고 있다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을 경고했다.
이정일 메리츠화재 노조위원장은 "사측은 기구조직을 빙자한 인위적 구조조정을 즉시 철회하라"며 "직원을 소모품과 비용으로만 보는 경영진단을 해체하라"고 강력 항의했다.
메리츠화재 노조는 오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메리츠화재 강남 본사 앞에서 옥외집회를 실시한다. 이미 서울 수서경찰서에 신고도 마쳤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작년 3월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당시 전체 직원의 15.8%인 406명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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