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어닝서프라이즈로 이끈 것은 IM, TV, NAND 부문의 호실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7일 '2016년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난 50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39% 증가한 8조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개선의 원인은 IM, TV, NAND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M, TV 부문이 호실적을 달성한 것은 삼성전자의 원가 절감 노력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 들의 가격이 하락해 원가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NAND 부문에서는 48단 TLC 3D NAND의 수율 개선에 따라 가격 하락폭보다 원가 개선폭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됐다"며 "향후 주가에 2분기 실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그는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실적이 2분기 대비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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