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정부의 가전제품 구매 관련 환급정책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혜 연구원은 "정부가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구매시 10%를 환급해주는 정책을 오는 9월 30일까지 시행하기로 하면서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롯데하이마트 내 환급이 가능한 제품군(냉장고, 에어컨, TV 등)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0% 수준"이라며 "대형가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늘어난 1조1242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6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밑돌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9819억원,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3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모바일과 생활가전이 꾸준한 성장에도 지난 5월부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TV와 백색가전의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그는 "롯데하이마트는 구내 가전 유통 시장 내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