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브렉시트 국내 미치는 영향 현재까진 제한적
"대외건전성 개선 및 외환건전성 제고에 따라 현재까지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평소 외환·금융 잠재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하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은행연합회에서 외환·국제금융 전문가와의 조찬간담회를 개최, 브렉시트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또 "중국과 기술력 격차가 축소되고 있고 브렉시트 등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보수적인 외화유동성 관리를 계속하는 한편, 잠재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브렉시트가 우리나라 경제·금융 등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안팎의 우려와는 달리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비율 109.3%, 8일 기준)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은행의 외화 차입 여건(외화차입가산금리 1년물 48bp, 1~12일 기준)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 고성장 종료에 따른 차이나리스크·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회사 수익성 저하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수출여건은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중국의 산업경쟁력 제고 등이 최근 경영상 어려움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향후 관련 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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