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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벨기에 중앙물류센터 신축…'유럽 물류 허브'

  • 송고 2016.07.20 12:32 | 수정 2016.07.20 12:3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현대기아차 AS수요 대응키 위한 선제적 투자 차원

벨기에 중앙물류센터 내부 이미지. ⓒ현대모비스

벨기에 중앙물류센터 내부 이미지.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벨기에에 중앙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세계 현대기아차의 AS부품을 책임공급하고 있다.

향후 이 센터를 유럽 지역 내 물류 허브로 육성해 이를 중심으로 물류 체계를 개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벨기에 베링겐 시에 12만 3000m²(약 3만 7000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5만 6000m²(약1만 7천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축했다.

벨기에 중앙물류센터는 관할 지역에 AS부품을 공급하는 일반 물류센터의 역할에 더해 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스웨덴∙헝가리에 위치한 지역물류센터들로 AS부품을 배송하는 물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에는 한국의 본사에서 주 3회씩 항공편을 이용해 유럽의 각 센터로 필요한 부품들을 직접 배송했다면 이제는 벨기에 중앙물류센터가 매일 AS부품을 통합배송받아 육로로 센터들에 필요한 부품들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화물선을 통한 해상운송을 주 2~3회씩 수시로 진행해 재고가 떨어지는 일 없이 고객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토록 했다.

이를 통해 물류, 재고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에게 특정부품이 전달되기까지의 리드타임을 최대 2일 이상 단축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벨기에 중앙물류센터는 각 센터별로 보유하고 있던 저순환부품들을 이관받아 통합보관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저순환부품은 연간 수요가 별로 없는 부품으로, 저순환부품들을 중앙거점으로 옮기면 지역물류센터들은 그 빈 공간에 수요가 많은 고순환 부품들을 채울 수가 있어 고객의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유럽 내 물류 체계를 개편하고 나선 것은 유럽 내 현대기아차의 운행대수가 급속도로 늘어난 만큼 운전자들이 최대한 빠르게 순정부품을 수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차원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럽 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860만대 수준으로 10년전 400만대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올 들어 6월까지 판매량은 약 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5%가 뛰어 향후 성장세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도 유럽 전역에 걸쳐 7개의 대형 물류센터와 92개의 대리점, 5742개의 딜러를 운영하는 등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리드타임이 길어지는 지역에 대해서는 물류거점을 추가로 구축, 유럽 내 현대기아차 운전자들의 AS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용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본부장 전무는 "유럽이 전통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텃밭이라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시장"이라며 "원활한 AS부품 공급이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주는 가장 큰 요소인 만큼 물류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현대기아차가 확실하게 유럽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전세계 AS물류망 구축 현황.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전세계 AS물류망 구축 현황.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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