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권 업체 중 삼성전자만 전분기 대비 생산량 감소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 LG전자가 5위를 차지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생산량 기준)은 삼성전자(24.5%), 애플(15.1%), 화웨이(9.2%), 오포(5.6%), LG전자(5.4%)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생산량은 5위권 업체들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생산량은 7700만대로 전분기보다 5% 감소했고 점유율도 3.5%p 하락했다.
이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차기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노트7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위 애플은 올 2분기에 4800만대를 생산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실적을 냈다. 점유율은 15.1%로 전분기 14.5%보다 0.6%p 높아졌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SE가 특별히 뛰어나진 않지만 차기 아이폰 출시 전 애플의 판매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도 선전했다. 화웨이는 전분기 대비 7.4% 증가한 2900만대, 오포는 15% 증가한 1760만대를 생산했다. 점유율은 화웨이가 0.1%p 하락, 오포가 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5위를 차지한 LG전자는 2분기에 총 1700만대를 생산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수치다. 점유율도 0.2%p 상승했다.
한편,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전체 생산량은 3억1500만대로 전분기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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