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미래부 2차관 "알뜰폰 시장 점유율 13%까지 올리겠다"

송고 2016.08.02 14:08 | 수정 2016.08.02 14:08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미래부, 알뜰폰사업자협회, 녹소연 '합리적 통신소비 캠페인' 실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하계휴가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통신비 절약방법을 알리고 있다.ⓒ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2차관은 2일 "1만원대 등의 저렴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통해 알뜰폰의 점유율을 현행 10% 수준에서 12∼13%대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합리적 통신소비 캠페인'에 참석한 자리에서 "CJ헬로비전 등 알뜰폰 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고 있어 전망이 밝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2차관은 알뜰폰 업체가 이동통신 3사 네트워크(망)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도매로 사면 추가 할인을 해주는 방안과 관련해 "시장 경쟁을 위해서 바람직한 방향인 만큼 이동통신사들와 협의해 도입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 내용을 알리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알뜰폰 활용방법을 홍보하며, 이동통신 이용자들이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는 다양한 통신요금 절약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알뜰폰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홍보물 배포를 통해 기존 이동통신 3사와 동일한 통화품질로 최대 50%까지 저렴한 알뜰폰을 소개하고,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알뜰폰 허브사이트 및 전국 주요 우체국을 통한 가입방법을 알렸다.

이날 참석한 윤석구 알뜰폰사업자협회 회장은 “가입자를 늘려가기 위해선 이처럼 홍보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알뜰폰 존재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녹색소비자연대는 1:1 상담부스를 설치해, 통신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통신비용 절약방법에 대한 맞춤형 요금상담 행사를 가졌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올해 전국 각지에서 이와 같은 캠페인을 지속할(총 50회)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알뜰폰 업체 프리텔레콤의 김홍철 사장은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쓰는 비용도 올해도 대폭 내렸고 전파사용료 감면 혜택도 1년 연장돼 알뜰폰 시장이 전체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가입자 점유율 15%대 이상 올라갈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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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유 미래부 2차관 "알뜰폰 시장 점유율 13%까지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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