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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 “혹시 유커까지”…항공업계 '노심초사'

  • 송고 2016.08.05 14:28 | 수정 2016.08.05 17:4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CC업계, 하계 성수기 맞아 중국 부정기 노선 대규모 증편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항공업계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국 방송에 대해 제재를 건 데 이어 상용비자 발급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드 배치 논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비관세 장벽을 동원하는 보복 조치가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한류스타들의 방송 출연과 중국 일정이 취소되는가 하면 여행사를 통해 발급해도 인정해줬던 상용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했다.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항공업계도 사드 보복 조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항공여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중국을 오간 항공여객이 전년동기 대비 80.1% 늘어난 180만775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기저효과로 상승률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 지진, 엔저 종료에 따라 일본으로 향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로 유입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중국발 항공여객 증가율도 15.4%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한중 정기 노선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인천~구이양 노선에 취항했으며 35개의 중국 정기노선을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24개 도시에 32개 노선에 취항 중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우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대형항공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성수기에는 부정기편을 대폭 편성해 탑승객을 실어 나른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스타항공이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중국 하이난항공그룹 자회사들의 동맹인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 국적 항공사 최초로 가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양양공항발 중국 부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9일부터는 제주~취앤저우 노선에도 취항한다. 양양공항에서 출발하는 광저우, 선양행 정기 노선 취항도 계획 중이다.

제주항공 또한 하계 스케줄 기간 청주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행 부정기 노선을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부정기편이 대폭 늘어나면서 제주항공은 기존 정기 노선 외에도 19개의 노선을 추가로 운영하게 됐다.

이같은 지방공항발 중국 노선의 경우 대부분의 수요가 중국인 관광객에게 집중돼 있다. 중국정부가 관광에 대해서도 압력을 행사할 경우 타격은 불가피하다.

LCC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항공자유화 국가도 아니어서 정기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며 “부정기 노선의 경우 한달 단위로 허가를 내주고 있어 중국 정부가 변덕을 부릴 경우 언제든 단항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항공업이란 게 자연재해와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요인이 산재해 있어 리스크를 늘 인식하는 편”이라며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같은 타격으로 이어질 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다양한 국가에 취항하며 위험을 분산하는 게 최선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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