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선호도 SKT 65%로 압도적…KT 16% LGU+ 10% 불과
갤럭시 노트 7의 잠재 구매자들이 SKT를 통신사로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통신사 중 3분의2에 해당하는 선호도를 보였다.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에 큰 차이가 없어 부가혜택이 가장 큰 통신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전국 20~50대 남녀 4049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노트7 구매의향 및 통신사 선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2%가 1년 내 갤럭시 노트7 구매 의향을 밝혔으며, 갤럭시 노트 7 구매 시 SK텔레콤으로 가입하겠다는 응답이 65.3%로 가장 높았다.
KT와 LG유플러스로 가입하겠다는 사용자는 각각 16.4%와 10.9%에 불과했다. 알뜰폰 가입희망자는 7.4%로 집계됐다.
두잇서베이는 이에 대해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이 비슷하기 때문에 별도의 카드할인혜택과 할인쿠폰, 사은품 등의 부가혜택이 통신사를 선택하는 주요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로는 ‘최대할인혜택’이 41.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다양한 부가혜택’(25.6%), ‘네트워크 품질’(17.3%) 순이었다. KT의 경우 ‘내게 맞는 요금제’(34.3%)를 가장 많은 이유로 선택했다. LG유플러스도 ‘내게 맞는 요금제’(32.7%)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밖에 전체 응답자의 44.2%가 갤럭시 노트7에 대한 1년 내 구매 의사를 보임에 따라 이전 갤럭시 S6(35.4%), 갤럭시 S4(34.1%) 출시 시점에서의 구매의향보다 10%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갤럭시 노트7의 특징 중 가장 매력적인 부분으로 방수방진 기능(28%)을 꼽았다. 뒤이어 홍채 인식 기능(27.8%), 대용량 배터리(25.9%) 순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골드플래티넘’(28.2%) 이었지만 ‘블루코랄’(26.7%)과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아쉬운 점은 역시 가격(58.9%)이었다. 잠재 구매자들이 다양한 할인 조건을 비교해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두잇서베이를 통해 지난 8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20~50대 남녀 40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1.54%P(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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