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최양희 미래부 장관, 미세먼지 감축 현장행보 '멈춤 없이'

송고 2016.08.18 15:00 | 수정 2016.08.18 11:19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국내 대표 미세먼지 저감설비 전문기업 'KC코트렐' 안성공장 방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유임 결정 이후 기존에 추진해왔던 정책 기조를 속도감 있게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이 18일 국내 대표적인 미세먼지 저감설비 전문기업인 'KC코트렐' 안성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기술개발 및 상용화, 글로벌 진출 등과 관련된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세먼지 저감장치 제작공장과 테스트 시설 등을 시찰했다.

앞서 최 장관은 지난 5월부터 현대자동차 환경연구소, 포항제철소, 보령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 정책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현장 소통을 강화해온 바 있다.

이번 KC코트렐 방문은 지난 10일 열린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등 9개 국가전략 프로젝트가 선정된 이후 최초의 현장 방문이다.

미래부는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4대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규제 프레임 구축을 위해미세먼지 발생 메커니즘을 정밀 규명하고, 해외유입·국내생성량 규명 등 초미세먼지 발생원별 기여도를 보다 정확히 산정한다.

더불어 과학적 분석의 기반이 되는 측정인프라를 확충하고,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을 적용해 예보정확도를 2016년 기준 62%에서 2020년 75%로 향상시킨다.

사업장의 초미세먼지 및 원인물질 배출량을 1/2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 국민들의 미세먼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생활체감형 보호기술의 개발도 추진한다.

최 장관은 이번 KC코트렐 시찰 결과를 이 같은 방안으로 추진되는 미세먼지 저감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최 장관은 "KC코트렐은 집진, 탈황·탈질 등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글로벌 사업자"라며 "국내 미세먼지 저감뿐 아니라 세계 미세먼지 시장까지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KC코트렐을 방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방문 결과는 국가전략 프로젝트 추진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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