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이용권, 6월부터 60만명 구매…소셜커머스 사상 최대
올 여름 무더위에 힘입어 티몬의 관련 상품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올여름 들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워터파크와 생수, 에어컨 등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상품 매출이 최대 373%까지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군은 워터파크 이용권이다. 6월부터 60만명의 고객이 구매해 소셜커머스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무더위가 극에 달한 7~8월에는 워터파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평균기온이 높았던 경상지역의 ‘롯데워터파크’와 ‘블루원 워터파크’의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제트보트와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등의 수상레저 이용권도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7~8월 동안 10만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증감률로 봤을 때 작년보다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은 선글라스다. 올해 7~8월 매출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373%나 증가했다. 폭염 속 실외활동을 할 때 선글라스를 필수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식품 중 가장 많이 매출이 증가한 것은 레토르트(조리 가공한 식품을 밀봉하여 고온에서 살균해 장시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였다. 7~8월 매출이 작년보다 255% 증가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가정에서 불을 이용해 요리하려는 사람이 줄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폭염 속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아 누진세 논란까지 불러온 에어컨은 6~8월 기준 매출은 지난해 대비 32% 증가했다. 선풍기 또한 같은 시기 매출이 51% 늘었다.
송철욱 티켓몬스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난 두 달 여 간의 폭염 시기 매출을 되돌아보니 근래 유례 없는 무더위가 온라인 쇼핑에도 깊은 흔적을 남겼다는 생각이 든다”며 “티몬의 관련 상품들이 고객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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