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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질주에 대한 엇갈린 시각…"코스피 한계일까?"

  • 송고 2016.08.23 08:23 | 수정 2016.08.23 08:3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삼성전자 상승이 주도하는 코스피 상승 한계 vs

삼성전자 아니더라도 실적 호전 종목이 상승 이끌 것

삼성전자가 3년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증권가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에 삼성전자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시장 전체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삼성전자의 독주가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 떨어져 166만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8~19일 이틀간 계속된 사상 최고가 경신을 멈췄지만 시가총액은 235조8789억원에 달했다. 이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17.7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날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211조4730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주 18일 삼성전자는 종가 164만원으로 3년 7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다음 날인 19일에도 167만5000원으로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 8.41% 상승했고 코스피지수도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 상승폭은 불과 0.36%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지난 18일에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은 0.28% 감소했다.

◆삼성전자 쏠림 현상, 코스피 상승동력 약화시켜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상승이 주도하는 코스피 상승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로의 쏠림 현상 속에 코스피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경계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코스피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등락비율(ADR)은 하락하고 있고, 거래대금은 5조원을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는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에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둔화되고, 삼성전자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경우 이를 대체할 업종이나 종목도 줄어들고 있다"며 "코스피시장의 상승 구도, 동력은 더욱 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아니더라도 '실적'이 코스피 상승 요인

반면에 삼성전자의 상승탄력이 약화되더라도 삼성전자 외의 실적 호전 종목들이 코스피지수 상승을이끌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근본적 배경이 갤럭시노트7 판매 호조 기대, D램 가격 상승, 낸드 업황 호전 등에 의한 실적 호조 전망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른 업종 역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이익 호조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분기 코스피사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2개 분기 연속 경신했다. 지난 19일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0조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상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27개 업종 중 17개 업종의 3분기 업이익 전망치가 4주전 대비 상향 조정되며 이익 호전이 특정 업종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탄력이 일시 둔화되더라도 이익 호조 지속을 기반으로 업종별 순환매를 통한 견고한 시장 흐름이 유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삼성전자 등 IT 업종의 강세가 우리 증시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전세계지수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섹터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IT섹터 상승률이 15.5%로 소재섹터(16%)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업체들의 하반기 생산 및 투자 확대 등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2000년 10월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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