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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로 연임 가능할까?

  • 송고 2016.08.23 17:45 | 수정 2016.08.23 17:46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우리은행 민영화시 내년 3월까지 행장직 수행

민영화·기업성장 견인 등에 연임 가능성 '솔솔'

ⓒEBN

ⓒEBN

우리은행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의 호실적과 매각 추진 과정에서 진성 투자자들을 모아 성과를 낸 이광구 행장의 연임에 무게감을 두고 있는 분위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우리은행 매각공고가 나오고 11월 중 최종 낙찰자가 선정과정을 거쳐 이르면 12월 중 연내 매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오는 12월 30일 임기 만료되는 이광구 행장의 임기가 적어도 내년 3월 주총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안동현 공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장은 최근 "일정이 늦어지면 현 행장이 행장 대리를 할 것"이라며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새 행장을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일단 내년 초까지 이 행장의 임기 연장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공자위가 우리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과점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한 만큼 새로운 사외이사들은 빠르면 12월 중 구성될 수 있다. 통상 차기 행장 선임 일정이 임기 만료 한 달 전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출발한다는 점을 감안한 내부 절차도 이 행장의 임기 연장에 힘을 싣고 있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은 우선 내년 초까지 임기가 연장되고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승인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 민영화 달성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점이 가장 큰 공적으로 꼽힌다.

그동안 정부가 우리은행을 쪼개팔기로 결정을 했지만, 투자자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을 때 이 행장이 나서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차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투자자들을 모집했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공자위가 이를 통해 관심을 보인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매각방안을 발표하게 됐다는 것이 금융권의 시각이다.

우리은행의 실적을 끌어올린 점도 인정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5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2%(2334억원) 증가했다. 자사건전성도 고정이하여신비율 1.06%, 연체율 0.57%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9%포인트, 0.25%포인트 개선됐다.

아울러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를 통해 핀테크를 선도한 점과 이종업종간 협업을 통해 새로은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 중금리대출을 선제적으로 판매해 4~7등급의 중신용자들에게 유동성을 지원토록 한 점 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매각에 참여하는 과점주주들이 이 행장에 우호적이라는 점도 연임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IR를 통해 우리은행에 관심을 보인 투자자들 중 이 행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곳이 여럿 있다"며 "실적 개선은 물론 민영화를 위해 행장이 직접 발로 뛰었던 점이 좋게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이들 투자자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들이 이 행장 연임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 높다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은행을 잘 알고 안정적으로 경영했던 이 행장을 통해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며 "다만 매각이 실패할 경우 이 행장도 책임을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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