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1
23.3℃
코스피 2,599.16 4.8(0.19%)
코스닥 775.48 2.76(-0.35%)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81,585,000 1,009,000(-1.22%)
ETH 3,230,000 2,000(0.06%)
XRP 721.5 8.1(1.14%)
BCH 437,450 1,150(0.26%)
EOS 625.2 7.6(1.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마트 전통시장 '한 배 탔다'...시장에 노브랜드 전문점 개장

  • 송고 2016.08.31 12:00 | 수정 2016.08.31 11:46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31일 당진어시장에 상생스토어 열어 '새로운 상생 첫 발'

유통산업법 개정 후 전통시장 내 첫 대형유통업체 입점

ⓒ

전통시장 내 대형마트가 함께 입주하며, 집객은 물론 관광 명소로 성장한 스페인 '산타마리아 시장' 모델이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마트가 31일, 당진 전통시장 안에 위치한 당진어시장 2층에 상생 스토어를 오픈했다. 당진 상생 스토어는 1층에는 어시장이 영업을 하고, 2층에 노브랜드 전문점이 들어서는 형태로, 전통시장 안에, 그것도 같은 건물에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가 함께 들어서는 것은 2010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된 후 처음이다.

당진 어시장은 지난해 6월, 현대화 작업을 통해 새 건물에 입주했으나, 2층 운영 주체를 찾지 못하며 반쪽 영업을 해 오던 중 전통시장 상인회가 지난 15년 8월, 이마트에 입점 가능 여부를 타진해와 1년여의 협의를 통해 상생 스토어 입점을 최종 결정됐다.

양측간의 이번 합의를 통해 이마트는 당진시에 신규 점포를, 당진어시장은 2층 공실 해결을 통한 영업활성화를 할 수 있게 됐고, 여기에 이마트 브랜드력을 통한 집객 효과로 당진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마트는 이번 당진 상생스토어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상생모델을 창조하는 첫 발걸음인만큼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당진시 인구 중 30~40대 젊은 층이 32.1%로 높다는 점에 주목,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품질면에서는 뒤지지 않아 최근 이들 젊은 세대들에게 최고의 가성비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상품 구성 역시 당진 특산물인 김류를 포함, 축산, 수산,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빼고, 노브랜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중심으로 950 여종의 핵심 상품만 판매하는 등 기존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 이외에도 시장을 방문한 고객과 시장 상인을 위한 부대 시설도 확충, 전통시장의 편의성을 높이는데도 일조키로 했다. 시장 상인 자녀들은 물론,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이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290㎡ (약 85평) 규모로 조성, 시장 안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당진 상생스토어는 규제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한 실질적 공존으로 전환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당진 전통시장과의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서로의 역량을 모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9.16 4.8(0.1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1 06:23

81,585,000

▼ 1,009,000 (1.22%)

빗썸

10.11 06:23

81,510,000

▼ 996,000 (1.21%)

코빗

10.11 06:23

81,500,000

▼ 942,000 (1.1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