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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삼성·LG, 빌트인 가전 본고장 유럽서 자존심 대결

  • 송고 2016.09.02 11:48 | 수정 2016.09.02 12:54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삼성전자, 유럽향 빌트인 가전 풀라인업 공개

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 선봬

삼성전자의 빌트인 제품군 중 하나인 ‘컨템포러리 라인’.ⓒ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빌트인 제품군 중 하나인 ‘컨템포러리 라인’.ⓒ삼성전자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는 유럽향 빌트인 가전 풀라인업을,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밀레를 비롯한 전통적인 유럽 가전 브랜드가 강세인 빌트인 시장에서 양사의 전략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기존 ‘셰프컬렉션 빌트인’과 함께 검은색의 ‘블랙 라인’, 트루 빌트인 냉장고로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컨템포러리 라인’ 등 총 3종의 빌트인 제품군을 선보인다.

셰프컬렉션 빌트인은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의 외관과 ‘클럽 드 셰프’ 소속 셰프들의 통찰력이 성능에 반영됐다.

냉장고·오븐·쿡탑·후드·식기세척기로 구성된 블랙 라인은 검은 색상으로 구성돼 주방을 요리와 식사만의 공간이 아닌 감성을 추구하는 생활공간의 느낌을 준다.

컨템포러리 라인은 오븐·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인덕션쿡탑에 트루 빌트인 냉장고 신제품이 포함된 라인업이다. 내년 초 출시될 트루 빌트인 냉장고는 성에현상을 해결한 ‘노 프로스트(No-Frost)’ 기능이 적용됐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최근 인수한 미국 럭셔리 가전업체 ‘데이코’(Dacor) 브랜드를 유럽에서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유럽의 빌트인 시장의 성격은 다른데 우리가 미국 시장에 집중한다고 유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며 “우선 제품을 준비해서 내년에 론칭하고 유럽 시장의 특성에 맞게 빌트인 시장 들어가기 위해 유통업체들과 협력해 빌트인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이며 디자인과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빌트인 오븐에는 오븐 내부를 균일한 온도로 유지해 최적의 조리를 도와주는 온도조절 기능이 적용됐다. 외관에는 스테인리스 소재와 검은색 코팅 디자인이 적용됐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스팀으로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여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 보다 전력소비를 약 30% 줄여준다.

빌트인 냉장고는 컴팩트한 크기에 효율을 높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최적의 냉기 순환 기술을 구현한다.

국내 양대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의 빌트인 가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현지 전체 가전 시장의 약 40%를 빌트인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가전업체들이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여건은 녹록지 않다.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은 독일의 밀레와 보쉬, 지멘스 등 토종 가전업체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이 긴 유럽 가전사들과 비교해 국내 가전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빌트인 경쟁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택·부동산 시장의 급성장과 재건축 및 주방 리모델링 수요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빌트인 가전시장 공략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소비자가전 시장의 성장 동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는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유럽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빌트인 시장 규모는 약 500억달러(약 55조원)로 추정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현재 4500억원 규모인 국내 빌트인 시장이 오는 2018년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해외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빌트인 매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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