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3
23.3℃
코스피 2,570.70 34.22(-1.31%)
코스닥 738.34 21.61(-2.84%)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2,519,000 873,000(0.95%)
ETH 3,604,000 44,000(-1.21%)
XRP 733.3 12.9(-1.73%)
BCH 489,800 5,050(-1.02%)
EOS 666 2(-0.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비은행 산업대출, 1년새 10조원 늘어…"자영업자 부실화 위험↑"

  • 송고 2016.09.04 11:35 | 수정 2016.09.04 15:20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2금융권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산업대출금, 170조3410억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올 상반기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 자영업자와 기업에 빌려준 돈이 1년새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작년 말보다 6.3%(10조797억원) 늘어난 170조3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증가액은 전년 동기(2조8331억원)의 3.6배 수준이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매년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여기에는 특수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 대출금(1조5000여억원)을 비롯해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2금융권 대출금이 포함됐다. 일반 시중은행들이 부실 채권에 대한 우려로 대출심사를 강화하면서 대출수요가 2금융권으로 이동한 셈이다. 대출의 서비스업 쏠림현상 또한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한다.

한은의 통계를 보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중 서비스업 대출은 118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69.8%에 달했다. 반면 제조업은 14.2%(24조1000억원), 건설업은 4.6%(7조9000억원)에 그쳤다.

서비스업은 자영업자가 많이 선택하는 부동산업, 임대업, 숙박업, 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으로 구성된다. 상반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증가액에서 서비스업은 8조원으로 80%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부채의 질이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자 부담이 큰 2금융권의 산업대출 증가는 민간부채의 취약고리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한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은 가계부채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가계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자영업자의 경우 부실화될 위험이 크다"며 "자영업자 대출을 가계부채에 포함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0.70 34.22(-1.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3 00:32

92,519,000

▲ 873,000 (0.95%)

빗썸

10.23 00:32

92,481,000

▲ 805,000 (0.88%)

코빗

10.23 00:32

92,445,000

▲ 745,000 (0.8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