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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신영자 부녀, 회삿돈 '횡령' 논란

  • 송고 2016.09.05 10:26 | 수정 2016.09.05 10:2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정신건강 이상·경영활동 無…수십억 급여

日 롯데 이름만 올린 신동빈도 횡령 논란

ⓒ연합뉴스

ⓒ연합뉴스

롯데그룹의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과 맏딸 신영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이 롯데에서 이렇다 할 경영활동 없이 급여를 받아가 '횡령'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롯데 경영활동에 뚜렷하게 기여한 바가 없지만 과거부터 올 상반기까지 연 수십억원씩 급여를 챙긴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일본 롯데로부터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롯데 측은 '직함과 역할을 갖고 실제로 경영에 참여했다'고 반박하고 있는 입장이다.

◆ 신격호·신영자, 정신건강 이상·경영활동 無…수십억 급여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은 법원이 한정 후견인을 지정하면서 그동안 회사 경영에는 관여할 만한 여건이 못됐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법원은 지난달 31일 심판문에서 2010년, 2012, 2013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래 진료 당시 기억력·지남력(시간·장소·주변 등에 대한 인식능력) 장애를 호소한 점, 2010년께부터 아리셉트(Aricept), 에이페질(Apezil) 등 치매 관련 치료 약을 복용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은 이같은 상태에서도 지난해 롯데제과(10억원), 롯데건설(5억원), 롯데쇼핑(16억원), 호텔롯데(10억원) 등으로부터 총 41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쇼핑은 지난 2분기에만 무려 640억원의 영업손실(적자)을 내고도 올 상반기 신 총괄회장에게 작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8억원의 보수를 챙겨줬다.

또 이와는 별개로 작년 10월 총괄회장 집무실(소공동 롯데호텔 34층) 관할권이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 넘어간 이후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을 비롯한 그룹 어느 계열사로부터도 업무보고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이 급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신 이사장은 현재 롯데쇼핑·호텔롯데·호텔롯데부산·롯데자이언츠 등의 등기 이사다. 그러나 롯데그룹 내부에서조차 신 이사장의 계열사 이사 역할에 대한 설명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더불어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사건으로 지난 6월 이후 호텔롯데는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신 이사장 본인은 현재 구속된 상태도 신 이사장이 급여를 받아간 데 대해 의문이 생기는 대목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호텔롯데는 올 상반기 신 이사장에 8억5000만원의 급여와 4억9600만원의 보너스까지 지급했다. 작년에도 신 이사장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등으로부터 27억6800만원의 급여를 받은 바 있다.

◆日 롯데 이름만 올린 신동빈, 급여 받아
검찰은 한국 롯데를 책임지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일본 급여 상황에도 횡령 의혹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처럼 신 회장도 일본 롯데 계열사에 이사 등으로 이름만 올리고 총 100억원이 넘는 급여를 챙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수시로 오가며 일본 롯데 경영에도 적극 참여해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 회장은 1990년 일본 ㈜롯데 이사역에 취임했고, 1995년 이후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롯데마린스의 대표 대행을 맡았다. 2001년에는 일본롯데리아 부사장에, 2006년에는 ㈜롯데 부사장에 선임됐고 2009년 일본롯데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롯데 측은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수시로 오가며 일본롯데상사, 메리초콜릿, 일본롯데아이스 등 일본 계열사들로부터도 직접 정기적으로 업무보고를 받아왔고, 2005년에는 美 메이저리그 명감독 바비발렌타인 감독을 영입해 지바롯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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