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1
23.3℃
코스피 2,610.36 11.2(0.43%)
코스닥 778.23 2.75(0.35%)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81,802,000 491,000(-0.6%)
ETH 3,242,000 6,000(0.19%)
XRP 726.9 12.9(1.81%)
BCH 438,350 2,750(0.63%)
EOS 630 7.2(1.1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롯데家경영권분쟁]형제 재산싸움 때문에 풍비박산나는 辛패밀리

  • 송고 2016.09.01 16:17 | 수정 2016.09.01 18:0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신영자 구속, 신격호 한정 후견 지정 등 롯데家

신동주 피의자 소환...검찰, 수백억원대 급여 부당 착복 혐의

ⓒ데일리안

ⓒ데일리안

롯데그룹의 장남과 차남인 신동주·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1년 넘는 장기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검찰수사까지 겹치면서 1세대 창업주 신격호 시대가 씁쓸한 종언을 향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치매약 장기 복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년후견인이 지정됐고,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구속된 상태이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조만간 소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신동주-동빈 형제 간에 한 치의 양보없는 경영권 소유 욕심이 이같은 사태를 조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1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영자 이사장은 지난 7월26일 80억원대 횡령, 뒷돈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롯데 오너일가로는 첫 구속 행보였다. 이날 신 이사장은 법정에서 이같은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앞서 2007년 2월부터 5월까지 롯데백화점 및 면세점 입점과 관련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부정 청탁을 받아 35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간 정신건강 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신격호 총괄회장은 법원의 한정 후견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서 '치매'라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이로써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후계자=장남'이라는 주장을 인용해 온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에서 불리한 입지에 서게됐다.

더불어 故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장례식으로 한층 소강상태를 보였던 검찰 수사도 재개됐다. 이날 신 이사장에 이어 신 전 부회장도 검찰에 소환됐다.

신 전 부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이 그룹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백억원대 급여를 부당하게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궁극적으로는 롯데그룹의 핵심 인물인 신 회장의 숨통을 조이면서 다음 수사대상으로 신 회장 혹은 신 총괄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번 일본 도쿄에서 열린 3번째 주주총회에서도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은 서로의 우위 지분율을 피력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신 전 부회장 측에 따르면 롯데홀딩스 지분율은 36.7%, 신 회장이 29.1%, 신 총괄회장이 8.4%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인 광윤사 지분율도 신 전 부회장이 50%로 신 회장(38.8%)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반면 신 회장 측에 따르면 광윤사 28.1%와 종업원지주회 27.8%·롯데관계사 13.9%·롯데투자사(LSI) 10.7%·일본 롯데재단 및 기타 10.0%·임원지주회 6.0%·신동주 및 신격호 2.1%·신동빈 1.4% 등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민유성 고문 등 신동주 전 부회장 측 핵심 측근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끝났다고 본다"며 "나쁜 선례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하루 빨리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0.36 11.2(0.4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1 10:17

81,802,000

▼ 491,000 (0.6%)

빗썸

10.11 10:17

81,797,000

▼ 541,000 (0.66%)

코빗

10.11 10:17

81,851,000

▼ 460,000 (0.5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