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611대 1…생활가전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생활가전 전문기업 자이글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이글은 코스닥 입성 첫날인 이날 시초가 1만3600원보다 5.15%(700원) 하락한 1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자이글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1000원)보다 23.63%(2600원) 오른 1만3600원에 형성됐다.
자이글 관계자는 "상장 과정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반영해 회사가 주도적으로 공모가를 낮춰 기관과 일반 주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이글은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상부 발열 및 하부 복사열'을 활용한 '적외선 웰빙 그릴'을 출시해 창립 7년 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홈쇼핑을 통해 성장한 자이글은 오프라인 시장에도 진출한다. 내년 1분기까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전국 약 2022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수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자이글은 현재 전 세계 600여건 이상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특허 기술로 탄생한 자이글이 많은 분의 협력과 성원에 힘입어 코스닥에 상장했다"며 "고객에게는 더 좋은 제품으로, 주주에게는 더 좋은 성과로 보답하고 발전하는 웰빙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이글은 610.76대 1의 높은 경쟁률과 3조98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생활가전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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