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상승…다우 1.32%↑

송고 2016.09.13 10:25 | 수정 2016.09.13 10:25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2% 상승한 1만8325.07에 마감했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위원들의 발언으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2% 상승한 1만8325.0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47% 오른 2159.0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68% 상승한 5211.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증시는 연준 의원들의 발언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고용시장 추가 성장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완만하고 점진적일 것이기 때문에 선제 긴축 정책 근거가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 자료에서 "경제가 중기적인 관점에서 위원회의 통화정책 목표들을 대체로 달성시킬 충분한 추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상황들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가능케 한다”면서도 시장 변동성을 주고 싶지 않다며 인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준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15%와 45.3%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브레이너드 이사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풀이했다. 브레이너드 이사가 왜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2% 가까이 상승했다. 유틸리티업종, 기술업종, 헬스케어업종, 필수 소비업종이 1.5% 넘게 올랐고 금융업종과 산업업종도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행동주의 투자가 스타보드 밸류가 4.6%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제약사 페리고가 7% 이상 급등했다. 새로운 오토파일럿 프로그램을 공개한 테슬라는 1.97%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의 주가도 각각 1% 이상 올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날보다 상승한 유로당 1.1252달러를 기록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0.2% 하락한 95.105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9% 오른 46.29달러에 마쳤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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