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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5.8 지진] 123층 롯데월드타워, "진도 9 강진에도 안전하다"

  • 송고 2016.09.13 10:15 | 수정 2016.09.13 12:3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경주 지진 롯데월드타워에서도 감지

20개 넘는 초고층 기술 집약…"어떤 강진에도 버텨내"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어젯밤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강진으로 국내 최고층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내진설계를 갖춰 어떤 지진에도 안전하다는 것이 롯데물산의 설명이다.

13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에는 경주 지진 발생 시각에 '규모 1' 수준의 진동이 10~15초 정도 감지됐다.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은 롯데월드타워 지반과 주변에 설치된 센서들이 감지한 정보를 종합해 지반 침하, 지진 등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다행히 시설물의 이상 문제는 접수되지 않았다.

롯데월드타워는 첨탑부의 다이아그리드와 아웃리거, 벨트트러스 등 첨단구조물로 순간최대풍속 80m/s와 진도 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내진설계를 갖췄다.

진도 7의 일본 고베 지진, 진도 8의 미국 노스리지 지진, 진도 9의 일본 도토리 지진이 발생해도 롯데월드타워의 모든 주요구조부재는 항복하거나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이 롯데물산의 설명이다.

롯데월드타워에 녹아든 주요 초고층 기술은 하중과 내풍, 내진, 콘크리트 등 20개가 넘는다.

'롯데월드타워는 75만t에 달하는 하중을 견디도록 지하 38m 깊이까지 터를 파 화강암 암반층에 길이 30m, 직경 1m의 파일 108개를 설치한데 이어 그 위에 좌우 길이 72m, 두께 6.5m의 국내 최대 규모의 기초 매트(MAT) 공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건물의 뼈대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코어월(Corewall)과 8개의 메가칼럼을 세워 수직 중력을 지탱하게 했다.

건물 40층마다 1개씩 중심부 기둥들을 묶어 벨트 역할을 하는 첨단 구조물 '아웃리거'와 '벨트트러스'를 설치,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최대풍속 80m/s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상층 첨탑부까지 120m 높이에 달하는 초대형 다이아그리드 구조물을 설치, 댓살을 교차시켜 만든 죽부인처럼 기둥 없이 건물의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지진보다는 바람에 취약하며 이러한 큰 바람하중에 대해 안전하게 설계되는 경우 지진에 대한 안전성도 크게 증가한다"며 "진동 주기가 저층 빌딩의 경우 0.5초인 반면, 롯데월드타워는 10초대로 제대로 설계만 했다면 저층 빌딩보다 오히려 초고층 빌딩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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