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삼성이 갤럭시노트7 리콜을 잘 처리했다고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포천은 "비평가들은 틀렸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리콜을 잘 처리했다"고 전했다.
포천은 "삼성이 리콜 처리를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는 지적들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며 "전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매우 주의깊게 이 위기를 처리해왔고 감히 말하자면 소비자들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상해의 위험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정도 지나면 이 리콜을 처리하면서 삼성의 평판에 입은 손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천은 삼성의 리콜 과정을 자세히 전했다.
첫 사례가 알려지고 8일 후 35건의 문제가 발생하자 삼성전자는 리콜을 발표하고 판매를 중단했으며 제품을 교환해주겠다고 공표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1주 후인 지난 9일 CPSC의 사용중단 권고가 나왔다.
이런 일련의 발표와 함께 발화 사고가 생길 때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는데 "이보다 어떻게 더 소비자에 대한 위험 경고가 잘 이뤄질 수 있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포천은 "삼성은 그동안 구체적인 교환 프로세스에 대한 안내가 늦었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어제 그 발표가 이뤄졌다"며 "100만대에 이르는 리콜 분량을 생각하면 그 점은 물류에서의 큰 성과라고 평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명망 있는 기업으로 리콜은 당연히 했어야 했다"면서도 "갤럭시노트7이 폭발하거나 과열될 확률은 번개에 맞을 확률 정도고 얼어죽을 확률보다는 훨씬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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