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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줄고 내국인 늘고"...면세점 "사드 후폭풍 없다"

  • 송고 2016.09.23 11:34 | 수정 2016.09.23 13:56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성수기 8월 중국인 관광객수 전달比 4만여명 감소...10년래 처음

중국관광객 매출비중 70% 넘는 면세점 "9월을 지켜보아야 될 듯"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동점 앞 거리 풍경ⓒEBN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동점 앞 거리 풍경ⓒEBN

사드사태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유커)이 10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점의 8월 매출은 오히려 최고점을 찍는 등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엇지만 그 자리를 내국인이 채우면서 매출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게 면세점업계의 분석이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사드 영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8월 한 달간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달에 비해 4만3748명으로 5% 감소했다. 전체 방한 관광객 수도 전 달에 비해 3만9192명이 줄어든 166만4303명에 머물렀다.

해외여행은 통상 한두 달 전에 예약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 발표(7월8일)의 영향을 보려면 8월 관광객 수의 증감 추이부터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던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관광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전달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만에 처음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7년 이후 7,8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메르스사태를 겪은 2015년을 제외하고는 전달에 비해 큰 폭의 증가 추이를 지속했다. 7월 관광객 수는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6월에 비해 17~30%가 증가했고, 8월 관광객 수도 7월에 비해 최소 9%(2014)에서 최대 49%(2009)까지 증가했다.

8월 중국인 관광객 감소라는 이례적인 추세에 면세점 사업자들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사드가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 수와 매출에 영향을 미칠지가 면세 업계의 관심이다. 면세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단체여행 예약이 2개월 정도 앞서 진행된다고 보면 9월부터 사드 여파가 본격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면세점 사업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70%를 넘어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은 70.8%로 집계됐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관광객 추세는 늘었다 줄었다하는 측면이 있어서, 9월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사드 이슈가 살아 있으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면세점 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대신 내국인의 증가가 이를 메워주면서 지난 8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만큼 당장의 매출 하락을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이날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면세점들의 매출액은 내국인 2억8552만달러, 외국인 6억8241만달러 등 9억6793만달러로 2009년 1월부터 통계를 집계한 이래 월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은 줄어든 반면 내국인이 늘었고, 이들의 씀씀이도 증가한 것이 한 몫을 했다. 8월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은 190만400명으로 전달 191만7200명에 비해 1만6800명이 줄었다. 반면 내국인은 7월 241만3000명에서 8월 255만8200명으로 14만5200명이나 늘었다. 내국인의 매출액도 8월 2억8552만달러로 전달 2억6784만달러에 비해 1767만달러 가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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