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TV 토론서 클린턴 우세 판단에 2060선 돌파

송고 2016.09.27 16:17 | 수정 2016.09.27 16:17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1포인트(0.77%) 상승한 2062.82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우세하다는 판단에 2060선을 돌파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1포인트(0.77%) 상승한 2062.82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첫 TV 토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6%, 나스닥 지수는 0.91% 내렸다.

뉴욕증시 약세에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미국 대선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에 상승 전환 했다.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억원, 251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9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6억원, 비차익이 941억원 순매수해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가 3.02%로 가장 큰 폭 올랐다. 철강금속(2.17%), 은행(1.73%), 운수창고(1.57%), 의약품(1.51%), 비금속광물(1.48%), 건설업(1.03%), 음식료품(1%) 등도 상승했다. 반면 보험(-0.61%), 의료정밀(-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상승세가 우위를 점했다. KT&G가 수출 담배와 홍삼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3.36%상승했다.

POSCO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9% 올랐다. 매수창구 상위에는 씨티그룹 글로벌과 JP모건증권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D램 수급 개선으로 내년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재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4.18% 오름세를 탔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우려감에도 불구 강보합을 기록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로 치약 회수조치가 내려진 아모레퍼시픽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1.42%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도 1.25% 떨어졌다. SK, S-Oil 등도 약보합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80개, 하락한 종목은 321개다. 상한가는 6종목, 하한가는 1종목이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18%) 상승한 687.9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13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스티팜은 3.22%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도 3.17% 올랐다.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는 각각 2.82%, 2.61% 오름세를 탔다. 카카오, 메디톡스, 원익IPS, CJ오쇼핑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CJ E&M, 로엔, 바이로메드, 씨젠 등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케어젠과 코오롱생명과학이 2.59% 하락했다. GS홈쇼핑은 3분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1.69% 떨어졌다.

코미팜도 1.66% 내렸고 셀트리온, 휴젤, 컴투스, 솔브레인 등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원 내린 10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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