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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대림산업 vs '다윗' 호반건설…신반포 7차 수주전 시나리오는?

  • 송고 2016.10.05 15:36 | 수정 2016.10.06 08:2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강남권 입지 굳힌 대림산업 우세속 호반건설 맹추격 예상

제건축조합, 빠른 시일내 시공사 선정 계획 마련할 것

지난 7월 분양한 흑석뉴타운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하임'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대림산업

지난 7월 분양한 흑석뉴타운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하임'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대림산업

"골리앗(대림산업)이냐, 다윗(호반건설)이냐"
서울 서초구 신반포 7차 사업권을 두고 대형건설사인 대림산업과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이 맞붙었다. 조합측은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설립해 세부적인 시공사선정총회 개최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자 결과에 따라 향후 조합원의 자산 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강남권에서 입지를 굳힌 대림산업과 수도권 흥행보증 수표인 호반건설의 2파전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반포 7차 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림산업과 호반건설이 응찰해 '다윗'이 '골리앗'에 도전하는 양상이 됐다.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에 중견건설사가 입찰에 나서기는 흔하지 않다. 진입장벽으로는 보통 입찰 보증금이 50억원 이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고 비용 부담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앞서 8월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13곳이 참여한 바 있다.

우선 '골리앗' 대림산업은 신반포 7차 수주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강남권에서 선보인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리버뷰가 연 타석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브랜드 파워 입지를 더욱 강화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분양한 흑석뉴타운 아크로 리버하임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아크로 리버하임 청약 접수에는 총 28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5698명이 몰리면서 평균 8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A㎡는 31가구 모집에 8740명이 몰리면서 281.94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대림산업(8조763억원)은 5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자금력은 물론 대형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호반걸설과 맞붙는 신반포 7차 수주전에서 대림산업이 후한 점수를 받는 이유다.

하지만 호반건설의 강세를 점치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호남건설업계 대표주자인 호반건설의 수도권 성적표가 재벌 건설사 못지 않게 우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반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2조3295억원으로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을 제치고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13위에 올랐다. 호반건설은 2012년 32위에 오른 뒤 2013년 24위, 2014년과 지난해 15위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울트라건설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부영주택(12위)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태다.

호반건설은 이미 수도권에서 잇따른 분양 성공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배곧 신도시, 김포한강 신도시 등에서 대거 물량을 공급했다. 이후 청약 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 8월말에 진행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92가구 모집에 1272명이 청약해 평균 3.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호반건설은 주택경기 활성화의 바람을 타고 주택분양실적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전국에 1만8000여 가구를 공급했으며 2014년에는 1만6000여 가구를 분양하며 분양실적도 상승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해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이제는 대형건설사 수준으로 버금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신반포7차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상당수 업계 관계자나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신반포 7차 재건축 시공사로 대림산업이 우세하다고 말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신반포 7차는 아파트와 상업용 빌딩을 통합해 재건축하는 첫 사례로 업계의 기대가 큰 곳이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대림산업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호반건설이다"며 "이들 건설사가 얼마만큼 조합원들의 선호하는 조건을 최대한 충족시킬지가 관건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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