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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영향] 피해접수 1500건 육박...손보 車보험 손해율 악화 '주름살'

  • 송고 2016.10.05 18:01 | 수정 2016.10.06 08:43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오후 2시 기준 피해접수 1432건…피해 규모 갈수록 늘어날 듯

삼성화재 피해접수 하루만에 600건...현대차공장 출고차량 침수 '뇌관'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 지역 자동차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EBN 독자제공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 지역 자동차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EBN 독자제공

올해 들어 안정적으로 유지돼 온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이달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제주도에 상륙한 태풍 '차바'로 인한 자동차 피해가 원인이다.

이번 태풍이 지난 2003년 한반도 전역을 휩쓸고 간 '매미' 이후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된 상황에서 현재 추산된 금액만 100억원을 넘어섰다.

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손해보험 6사 접수 기준 자동차 피해는 침수·낙하물에 의한 파손 등 1432건으로, 규모는 103억원으로 추산됐다.

삼성화재에 접수된 차량 피해가 600건에 육박했고 현대해상과 동부화재가 130~140건, KB손보가 100여건, 메리츠화재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태풍 발생 초기여서 접수되지 않은 피해가 많은 데다 강물 범람 등으로 추가적인 침수 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태풍이 어제 제주를 시작으로 오늘 오전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현재 집계된 피해규모는 일부일 것"이라며 "피해 발생 즉시 접수하는 고객도 있지만, 시일이 지난 다음 하기도 하고, 홍수 등 태풍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해 규모는 200억원 정도로 분석된다. 이번 태풍과 비슷한 위력을 발휘했던 블라벤(2012년)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400억원 수준이었다. 블라벤은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쳤지만 차바는 제주도와 부산·경남 등의 지역에 국한해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태풍 피해액은 고스란히 보험사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금 청구건이 많아질수록 지급보험금 규모도 늘어나 손해율도 증가하는 구조 때문이다.

지난 8월 손보 빅(Big)4의 손해율은 삼성화재 76.7%, 현대해상 81.2%, 동부화재 78.7%, KB손보 80.5% 등이었다. 손익분기점(77~78%) 전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이번 태풍 피해가 자동차보험의 적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현재 접수가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올해 사고 빈도와 심도가 줄고, 보험료 인상 효과 등으로 개선된 차보험 손해율에 악재는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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