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을 기록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5포인트(0.24%) 상승한 2027.61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2%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912억원 '사자'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 2438억원 '팔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642억원 순매수로 총 15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이 2.18%로 가장 큰폭 상승했다. 통신업(1.31%), 은행(0.81%), 전기전자(0.68%), 금융업(0.58%), 화학(0.39%), 운수창고(0.33%) 등도 올랐다.
반면 건설업(-1.86%), 비금속광물(-1.56%), 의약품(-1.45%), 음식료품(-0.85%), 유통업(-0.68%), 의료정밀(-0.61%), 섬유의복(-0.6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개장 초 약세에서 벗어나 0.82%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도 0.79%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으로 2.04% 올랐다. SK도 5.04% 강세다. 쌍용머티리얼이 매각 흥행 기대감에 29.94%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2.52% 오름세를 탔다.
금융주인 신한지주, KB금융도 각각 1.43%, 1.66%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1%대로 올랐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도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검찰수사소식에 각각 1.68%, 3.48% 하락했다. 아모레G는 1%대로 내렸다. KT&G, LG생활건강, 삼성화재 등도 약보합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15개, 하락한 종목은 487개다. 상한가는 1종목, 하한가는 없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09포인트(0.77%) 하락한 659.8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18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9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휴젤과 에스티팜이 5%대로 하락했다. 케어젠은 4.14% 하락했다. CJ E&M, 셀트리온, 코미팜, 원익IPS 등도 2%대로 내렸다.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등은 1%대로 하락했다. 에이치시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 10% 하락 마감했다. 로엔, 컴투스, 에스에프에이, 씨젠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솔브레인은 4%대로 상승했다. 에이티젠이 1430억원 규모의 독점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1,58% 올랐다.
썬코어는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방한 소식에 14.6% 올랐다. 카카오, 메디톡스, GS홈쇼핑 등은 1%대로 올랐다. 바이로메드, CJ오쇼핑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137.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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