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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노조 "수주협상부터 함께 하겠다"…일감확보 총력

  • 송고 2016.10.19 08:18 | 수정 2016.10.19 08:1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수주절벽'...노조도 회사 경영정상화 위해 무엇이든 나서겠다는 입장

[거제=신주식 기자]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수주가뭄 극복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주영업 단계부터 사측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현대미포조선노동조합은 선박 수주를 위한 영업단계부터 노조가 함께 참여해 선주사들을 설득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늦어도 내년부터는 수주협상에 노조 간부가 동행해 회사의 선박 수주에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라며 “영업 실무경험이 없는 만큼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조위원장이 조선사 대표이사와 함께 선박 수주계약식에 참석해 선주에게 우수한 품질의 선박 건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사례는 있었으나 수주협상부터 함께 참여한 사례는 없었다.

이와 같은 노조의 방침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조선소 일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경영위기에 대해 사측과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최근 조합원에게 배포한 유인물에서 "세계경기 침체 속에 조선업 불황의 늪이 계속되면서 국내 대형 조선사를 포함한 조선업종 노조 모두 처절한 생존권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미포조선은 구성원의 생존권을 지키고 있지만, 신규 수주가 이어지지 못한다면 더 힘든 상황이 올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현대미포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 중 가장 먼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동결을 받아들이는 대신 사측으로부터 고용보장 약속을 받아냄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수주절벽’으로 불리는 올해의 극심한 부진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지며 노조로서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무엇이든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야드에 선박 블록이 가득 쌓여 있고 도크도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어 일감부족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으나 올해와 같은 상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경우 ‘빈 도크’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며 “영어가 서투르더라도 사측과 함께 수주영업에 나서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적으로 노조 간부가 영업현장에 함께 나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하지만 선주가 볼 때 계약식이 아니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협상단계에서부터 실무자와 노조 간부가 함께 나선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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