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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수사 132] 롯데그룹이 풀어야할 5대 숙제는?

  • 송고 2016.10.19 15:26 | 수정 2016.10.19 18:04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검찰 수사 사실상 종결…신동빈, 경영정상화 박차

호텔롯데 상장, 면세점, 경영권 다툼 등 문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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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을 겨냥한 검찰의 '132일 마라톤 수사'가 끝났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신격호(94) 총괄회장, 신동주(62) 전 일본홀딩스 부회장도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 6월 10일부터 주요 계열사 3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핵심 임원진을 출국금지하는 등 고강도 조사를 벌여왔지만 뚜렷한 결과물 없이 수사를 종결하게 됐다. 검찰이라는 큰 산을 넘은 롯데그룹은 이제 '경영회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호텔 상장과 경영권 다툼, 롯데월드타워점 면세점 특허 재획득, 홈쇼핑 재승인, 검찰수사로 위축된 사내조직 추스르기 등 롯데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풀어야할 5대 숙제를 짚어본다.

◆호텔롯데 상장
호텔롯데 상장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호텔롯데의 지분 대부분은 현재 일본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계열사의 지분율을 낮추고 한국 롯데의 독립 경영을 목표로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다.

지난 6월 호텔롯데의 증권거래소 상장까지 추진했으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와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롯데그룹은 연내 상장 재추진에 나설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홈쇼핑 재승인
롯데홈쇼핑은 지난 5월 27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황금시간대 6개월 방송정지' 처분을 받았다. 자체 영업손실만 7000억원 규모, 협력사 850여곳의 사업이 중단될 위기였다. 이후 강현구 대표이사는 '재승인 금품로비' 의혹으로 검찰에 3차례 소환, 구속영장까지 1차례 발부됐다.

신동빈 회장과 함께 핵심 임원진도 줄줄이 불구속 기소로 수사가 마무리된다. 구속을 면한 강현구 대표는 방송정지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달 법원의 효력정지 판결로 한시적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내일(20일) 첫 변론에 나선다.

◆롯데월드타워점 면세점 특허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2014년 10월 잠실점에서 롯데월드타워몰로 이전하며 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도 이뤄진 그룹의 기대주다. 그러난 지나해 말 특허에 실패하면서 1300여명의 직원들도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다.

면세점의 재오픈 여부는 올해 12월 결정된다. 이달 4일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에 참여한 롯데면세점은 신 회장이 구속을 면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면세점 입점 로비’ 혐의가 남아있어 재오픈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경영권 다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이자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신 회장과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롯데쇼핑 공시 책임자를 중국 사업의 손실을 누락 공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의 수사가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라는 그룹사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어 실적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향후 1년간 재판을 받아야 하는 만큼 경영권 다툼은 그룹 재건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내조직 추스르기
신동빈 회장은 수행비서없이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시찰에 나서고 월드타워점을 깜짝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인색'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사회공헌 조직과 인력도 3배나 확충하며 조직을 추스르고 있다.

호텔롯데는 재활용양병원이 '보바스병원' 인수에도 뛰어들며 사회공헌 성격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3배 가량 높은 2000억원 이상 베팅하며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을 주축으로 조만간 ▲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지배구조개선 ▲ 순환출자 해소, 장기적 지주회사 전환 등 투명성 개선 ▲ 기업문화 개선 ▲ 적극적 사회공헌 등 4가지 요소를 뼈대로 더 구체적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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