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실현 노린 악성 루머 세력 등에 대한 감시 강화
금융감독원이 내년 대선 전까지 정치 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28일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차기 대선 후보 테마주가 급등락했다"며 "차익 실현을 노리고 악의적으로 관련 루머를 퍼뜨려는 세력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표 테마주인 고려산업은 이날 가격제한폭(29.86%)까지 오른 5980원에 마감하면서 닷새 연속 급등했다.
이번 사태로 여권이 역풍을 맞아 야권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일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제약(11.05%), 우리들휴브레인(4.62%), 서희건설(3.97%), 에이엔피(2.91%) 등도 이날 동반 상승했다.
금감원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을 우려해 시장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전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장은 "지난 총선 때부터 정치 테마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대선 전까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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