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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입찰도 '최순실' 불똥?...안절부절하는 롯데와 SK, 왜?

  • 송고 2016.11.01 16:00 | 수정 2016.11.01 17:19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면세사업 재선정 심사에 부정적 이미지로 작용할까 '안절부절'

"관세청 심사, 외부환경 아닌 경영능력 등 기준대로 이뤄져야"

서울 한 시내면세점 내부전경ⓒ연합

서울 한 시내면세점 내부전경ⓒ연합

대한민국을 흔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 선정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하지만 면세점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는 외부환경 요인이 아닌 보세구역 관리 역량, 경영능력 등 심사평가 기준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면세점 최종전을 앞두고 부활을 꿈꾸는 롯데면세점과 워커힐면세점이 최순실 변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워커힐면세점의 모그룹인 SK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했고, 롯데그룹은 45억원을 냈다. 수십~백억원대 출연금이 지난해 11월 상실한 면세점 사업권 탈환을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면세점 업계에서는 특허권 심사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은 또 다른 논란거리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련 회원사로 등록된 주요 그룹들이 대체로 서열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협조 요청을 받고 낸 출연금을 면세점 특허권 입찰과 연관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천홍욱 관세청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면세점 입찰에서 특정 기업에게 특혜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국회의 지적과 관련, "이번 심사에선 이미 공고한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관세청이 밝힌 면세점 입찰 선정 평가 기준은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25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 등 5개로 1000점 만점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면세점 특허권 선정과정에서 입찰 기업의 심사 성적 등을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심사로 소위 '정무적 판단'이 개입된 것이라는 논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이번 심사에서는 세부심사 기준을 밝히고, 선정과 함께 평가 점수도 공개할 예정이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 심사는 본질적으로 보세구역 관리역량 등을 평가하는데, 외부 환경적인 영향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면세점 운영역량을 높여 놓아도, 외부환경에 면세점이 좌지우지된다고 하면 한국 면세산업의 발전이 이뤄지겠냐"면서 "심사 기준대로, 시장 경쟁의 룰 속에서 (관세청이) 선택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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